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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qoo

후기 200614 베어더뮤지컬 올뉴페어 자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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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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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자체가 자첫임
내용 알고 갔지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극이네
어린애들이니까 겪은 삶의 시행착오라고 하기엔 그게 너무 크고 깊어서 ㅜ
상처 입은 사람이 너무 많다
일단은 피터랑 아이비에 이입하며 봤는데 아니 모르겠음 그냥 디게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인물들 같음 ㅜ 다 한때는 누구를 상처주고 또 누구에게 상처받으며 사는데 인쟈.. 그 경중이 다른거겠지

피터는 소심한 학생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다른 애들에 비해 얌전한거지 소심하진 않은것 같아. 애초에 그 같이 노는 클래스 애들 다 인싸느낌 낭낭.. 오디션이나 원더랜드나 그럴때보면 애가 웃음이 밝고 딱 그 나이대 남자애들 같구 막.. 얘도 숨어서 좋아하는 여자애들 많았을것 같은디. 제이슨도 쌍방으로 불안해야하는거 아닌감.. 그래서 불안해서 우리 사이를 공식화하고 싶다! 이런 느낌보다는 내가 제이슨을 너무 사랑해서 당당하게 사랑하고 싶어 얘가 내가 사랑하는 애라는걸 알려주고 싶어! 이런 너낌.. 전체적으로 제이슨 너무 사랑해. 피터가 자긴 제이슨이 전부다 하는데 그 말 잘 어울리는 피터.. 근데 너무 애기같아 엄마랑 통화할때나 수녀님이랑 있을땐 또 내 아들 같아 괜찮아 넌 잘못없어 해주고 싶어짐.
연기는 좋고 음색도 예쁜데 소리가 아직 불안정해서 들을때 쫌 쓰릴하긴 함. 얼굴은 말랑카우 같고.

욱젯 일단 킹카 맞구열.. 존나 다정함 피터한테도 애들한테도 다 다정함. 근데 원 이후로 아이비한테는 넘모 차가워.. 아니 사실 원키스부터 차가움.. 이미 머릿속에 아이비 없음임. 샛키 상처받게 단호박임.. 얜 근데 딱 내가 알던 남자애랑 너무 비슷해서 아직 미성숙한, 근데 주변에선 넌 공부도 잘하고 멋있다~ 이렇게 말해주는 남자애들 느낌이 딱 들어. 어른인척 하는 어린이.. 그래서 원은 정말 문자 그대로 피터랑 싸우고 피터는 자기 아는척도 안하고 짐싸서 가버리고 졸라 빡치고 그래서 잔 것 같음...쓰고보니 더 나쁘네. 이놈새끼. 그래서 원 이후 아이비 신경도 안 쓰고 또 피터 신경 썼다가 프로미스 이후엔 자기 중심..? 그때부터 피터 잡고 막 도망가자고 하는건 사랑보단 자기가 지금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은 그런것 같았어. 덜 자란 애샛키.. 여기 나오는 애들 다 그렇지만 제이슨 니가 짱 먹엇
욱젯은 노래가 안정적이고 잘하는데 감정이... 좀 더 올라오면 좋을것 같음. 핕젯 섞어서 반 나누면 진짜 밸런스 좋을듯한디.

예진아이비 보면서 자꾸 민경아 생각났어 ㅋㅋㅋ 민경아 이미지랑 비슷해.. 디게디게 비취미 낭낭함. 지 이쁜거 알고 그걸로 맷, 나디아 사이에서 자기 질투하는 나디아 골리는 느낌도 잘 표현하고. 특히 올그로운업 부를때부터 감정 올라와서 프로미스때 막 악쓰고 감정 터트리는거 bbb 존나 제이슨 1도 사랑 안하지만 내 인생 나 혼자 이렇게 좆될 순 없어 하는 느낌.

봉준맷은.. 나 솔직히 맷의 존재감을 못 느낌. 아유데어 라는 넘버를 유튭에서 미리 보고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거기서도 잘 모르겠고 봉준맷 노선을 잘 모르겠어. 그냥 내가 보고 느낀건 뭐든 제이슨에 밀려 2등인데 그거에 만족하고 제이슨을 인정하고 그런 느낌? 피터보다 더 순둥이 느낌? 그래서 아유데어의 감정이 나한텐 잘 전달된것 같진 않음. 그냥 봉준맷 노선이랑 나랑 잘 안 맞는것 같아. 그냥.. 아웃팅 한건 나쁘다 진짜루.. 이거...ㅠㅠ

글루밍피스 이후로 피터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했는데 노보이스에서 디어 제이슨 사랑이 왜 이리 복잡해졌지 그냥 그 마음 그대로였을듯. 앱솔루션에서 신부님 말 딱 끊고 신부님도 스스로에게 물으시나요 할땐 신부님에 대한 원망이 컸을거고 그냥 마지막은 체념한것 같아 그 이후로 쭉. 난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본적은 없지만.. 여튼 피터는 그 엄청난 상실감으로 평생 마음 한 구석의 작은 구멍을 반추하며 살아갔을듯... ㅠㅠㅠ 어헝헝 시발..

나디아도 쌍둥이 중 하나가 죽어버렸으니 상실감이 클 것 같은데 졸업식에서 계속 우는거 짠했음 ㅜㅜㅠㅜㅜㅜㅜㅜ ㅜ

사실 나도 한때는 기독교인이었고 (tmi 힘든 일이 있을때 정말 많이 기도했는데 신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tmi2222 피터나 제이슨이 기도하고 신 앞에서 했던 생각들을 공감할 수 있어서 인물들에 좀 더 몰입했던것 같음... ㅠ

그리고 원....자첫러 눈에 보기에도 옴메 저게 뭔 연출이여 ㅠㅠ 아니 정 안되면 아이비방 소파라도 써... 그게 뭐야 애들아... 정면으로 마주보고 서서 옷 벗는데 어색해서 2층에 있는 피터만 쳐다봤어... 그거 어떻게 안되냐...마지막에 맷이 의자 가져다주는 연출도 불호 그 자체...

아 그리고 자첫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올그로운업 중간에 제이슨이랑 피터 나와서 너 아이비랑 잤어? 아니. 하고 둘이 같이 나가는건 뭐야? 그때 화해한건 아니고 걍 제이슨 아이비 사귄대 하니까 궁금해서 물어본건가? 근디 왜 같이 가...?

그리고 아우팅 이후에 여자애들이 제이슨 피하는건 알겠어 아이비가 임신했으니까.. 근데 왜 다이앤이 피터랑 있는데 앨런이 데려가는거야? 앨런은 피터가 동성애자인걸 좀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여튼 좀 낡은 극이긴 한데 요즘에도 일어나지 않는 일은 아니니까.. 이해가 아예 안되진 않았어 나는 몇번 더 보러가려구.. 일단 넘버 너무 좋아. 인기극은 이유가 있긴 있는듯해. 그리고 나한텐 자첫인 배우가 많았는데 다 막 소름끼치게 잘해!!! 이런건 아니어도풋풋한 매력도 있었고 무엇보다 자기만의 캐릭터가 확실한것 같아서 좋았옹 ㅎ0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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