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님
화질이 좀 억지로 늘려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초반엔 좀 적응이 안 됐음
클로즈업 부분은 좀 괜찮고 풀샷이거나 움직임이 격한 장면에서는 티가 더 남
벨텔 진짜 애정극이라 중계때도 봤는데 진짜 본공의 10%도 안된다 싶을 정도로 퀄이 실망이었어서
상영은 봐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ㅋㅋㅋ 그래도 애정작이니 보고 후회하자 싶어서 봤는데
이건 보길 잘했다 싶음ㅠㅠㅠㅠ
크게 보는 게 이렇게 좋은거구나 싶더라
아무리 1열서 오글 들어도 못봤던 표정들이 보이고
중계때조차 놓치고 지나갔던 앙들 디테일도 보이고
규졔상현 노래야 당연히 믿고 보는 페어지만 오늘 제일 치였던 건 숨소리였음ㅠㅠㅠㅠ
대사 없는 부분들에서 숨소리 그렇게 세밀하게들 연기하고 있는지 몰랐는데 디테일들 쩔었더라
거의 흐느끼는 씬 정도에서만 알아챘었는데
물론 본공의 현장감은 없지만
음향이나 클로즈업만으로도 벨텔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볼만하다고 생각함
난 시간 봐서 2차 하려고ㅋㅋㅋㅋ
참 근데 인터미션 없으니까 허리 겁나 아프더랔ㅋㅋㅋ
+ 맞다 커튼콜도 막 다 내려갈 때까지 나오던데
규현 손 흔들고 있는 그림자 잡아주는 것도 뭔가 뭉클하면서 귀여웠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