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EMK 극이 잘 맞는 것 같아. 화려함의 극치랄까? 화려한 무대와 앙상블들의 조화를 보고 있으면 이게 뮤지컬이구나를 많이 느껴. 드라큘라, 지앤하 등 오디 뮤지컬은 재미는 있는데 뭔가 빈 느낌이 있거든... 암튼 EMK는 싫은데 극은 사랑해.
팬텀도 확실히 고전극이라서 그런지 화려하고 또 화려해. 3층에서 봤는데도 느껴지더라. 전개는 많은 EMK 극이 그렇듯이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젠 익숙하기 때문에ㅋㅋㅋㅋ
카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고 레베카, 엑스칼리버, 팬텀에서 봤어. 다 어울리지만 카이 발성이 성악에 가까워서 그런지 팬텀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 3층까지 울리는 성량에도 감동했고 카이 연기 특유의 예민미를 잘 살렸어!
김소현은 뮤지컬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야. 크리스틴 역할에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일단 노래 자체도 깔끔하게 하고 고음 올릴 때는 소름 돋았어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주목한 건 연기였는데 크리스틴의 풋풋하고 앳된? 순수한 감정을 잘 살린 것 같아. 김소현은 노래도 노래지만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인 것 같아.
윤영석은 에릭을 향한 카리에르의 부정이 와닿았어. 물론 카리에르의 서사 자체가 에릭 모자한테 나쁜 짓을 했고 비겁한 건 맞아. 그건 정말 싫은데 그래도 뭐랄까... 늦었지만 그래도 아들을 지키고 싶어하는 게 잘 느껴졌어. 처음에는 팬텀과 크리스틴의 감정을 중심으로 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팬텀과 카리에르의 관계에 집중하게 되더라.
신영숙은 내가 가장 믿고 보는 배우야!! 어떤 역을 맡든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노래는 당연히 잘하고. 카를로타 특유의 푼수같은? 면을 잘 살렸어. 말을 그렇게 빨리 하는데 발음이 좋아서 그런지 편하게 듣게 되더라. 신영숙은 은퇴 못 해. 평생 뮤지컬 해야 돼. 아직 신영숙 배우를 못 본 사람들 있으면 꼭 보도록 하자!!
최성원은 유일하게 불호가 좀 뜬 것 같아. 밝은 건 좋은데 되게 붕 뜨는 느낌이랄까...? 노래는 잘하고 연기도 못하는 건 아닌데 뭔가 합이 맞지 않은 느낌이 있었어. 샹동 캐릭터가 원래 이래? 내가 팬텀을 처음 보는 거라서 샹동이 원래 이런 캐릭터인지 배우 노선이 이런 건지 좀 헷갈려. 그래도 노래는 만족했다!
주절주절 후기 끝!
팬텀도 확실히 고전극이라서 그런지 화려하고 또 화려해. 3층에서 봤는데도 느껴지더라. 전개는 많은 EMK 극이 그렇듯이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젠 익숙하기 때문에ㅋㅋㅋㅋ
카이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고 레베카, 엑스칼리버, 팬텀에서 봤어. 다 어울리지만 카이 발성이 성악에 가까워서 그런지 팬텀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 3층까지 울리는 성량에도 감동했고 카이 연기 특유의 예민미를 잘 살렸어!
김소현은 뮤지컬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야. 크리스틴 역할에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일단 노래 자체도 깔끔하게 하고 고음 올릴 때는 소름 돋았어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주목한 건 연기였는데 크리스틴의 풋풋하고 앳된? 순수한 감정을 잘 살린 것 같아. 김소현은 노래도 노래지만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인 것 같아.
윤영석은 에릭을 향한 카리에르의 부정이 와닿았어. 물론 카리에르의 서사 자체가 에릭 모자한테 나쁜 짓을 했고 비겁한 건 맞아. 그건 정말 싫은데 그래도 뭐랄까... 늦었지만 그래도 아들을 지키고 싶어하는 게 잘 느껴졌어. 처음에는 팬텀과 크리스틴의 감정을 중심으로 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팬텀과 카리에르의 관계에 집중하게 되더라.
신영숙은 내가 가장 믿고 보는 배우야!! 어떤 역을 맡든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노래는 당연히 잘하고. 카를로타 특유의 푼수같은? 면을 잘 살렸어. 말을 그렇게 빨리 하는데 발음이 좋아서 그런지 편하게 듣게 되더라. 신영숙은 은퇴 못 해. 평생 뮤지컬 해야 돼. 아직 신영숙 배우를 못 본 사람들 있으면 꼭 보도록 하자!!
최성원은 유일하게 불호가 좀 뜬 것 같아. 밝은 건 좋은데 되게 붕 뜨는 느낌이랄까...? 노래는 잘하고 연기도 못하는 건 아닌데 뭔가 합이 맞지 않은 느낌이 있었어. 샹동 캐릭터가 원래 이래? 내가 팬텀을 처음 보는 거라서 샹동이 원래 이런 캐릭터인지 배우 노선이 이런 건지 좀 헷갈려. 그래도 노래는 만족했다!
주절주절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