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예매 결정으로
선예매 폭망해서 예매한거 취소하고
취켓으로 잡아놨던 제일 기대하던 저세상석 한가운데랑
여러 자리가 날라가서
저녁공연을 너무 가기가 싫었음
진짜 내가 더러워서 오늘 자막한다 이러고(사실 한장 더 있음)
씨뮤 싸우자는 심정으로
씨익씨익대면서 공연보러감
나 오늘 진짜 까칠하니까
박수 안칠꺼야 팔짱끼고 볼거야 이러면서 극장 들어갔는데
근데 배우들이 너무 잘해서 강제로 화해하고 옴ㅋㅋㅋ
나란인간
하.................
정비틀 너무 잘해
날이 갈수록 캐릭터가 더 스며들어서 오늘보니까 더 좋아졌더라구
민제리디아도 잘했음
연기가 대극장 처음하는거 맞나 싶을정도로 잘했고
어떻게 보면 오버스러운 연기인데 나한테는 그렇게 안 느껴졌음
지우바바라도 창용아담도 귀염뽀짝하고
비틀쥬스 다락방에서 속상해 죽을라고 하는데
자기들끼리 나 좀 무서운듯? 이러 느낌으로 신나서 방방뛰는거 존웃ㅋㅋㅋ
영숙델리아도 주접떠는느낌이 좀 약한데 대신 넘버를 워낙 소화 잘하니
찰스는 처음 볼때도 로딩이 많이되어있다 싶었는데
볼때마다 감정이 더 깊어져서 좋더라구
그리고 비틀쥬스는
진짜 앙들 잘 뽑아서
볼때마다 개 쩐다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오늘도 역시나
걸스카웃이나 갑부 아저씨나 주노나 오THO나 다 완벽했음
커튼콜때 배우들끼리 신나서 소리지르고 난리법석ㅋ
그리고 오늘 바바라가 부케 던진거 너무 높이 던져서 델리아가 못 잡았는데
찰스가 큰키로 슉하고 잡음ㅋㅋㅋ
그리고 비틀이 오늘 오THO 돌림판 돌릴때 LIFE 몇개 있나 세보니까
딱 한개있더라ㅋㅋㅋ
표 다 씻겨서 한개남았는데
아쉬운사람이 우물판다고 내일부터 열심히 다시 취소표 줏으러 다녀야지 뭐ㅠㅠ
사실 오늘 표 다 씻길때
텅장이였는데 다행이다 싶기도 했는데
다음달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뭐ㅋ
호불호도 갈리고 여러가지로 욕도 많이 먹는 작품이지만
나한테는 너무 소중함
본진도 없는데 최애극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