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편 낮공 나눔받은 후기쓰러왔어!
평소에 기록용으로도 후기를 잘 안쓰는 편이라 글이 엉망진창일거야ㅋㅋㅋㅋ
일단 나는 오편을 볼까말까 엄청 고민 중이었는데
딱 나눔을 받게돼서 원덬한테 넘 고마웠어ㅋㅋ 고민한 이유는
1. 원작을 읽은지 너무 오래됐고
2. 내가 쫌 몽춍해서 1인 다역 극은 놓치는 부분이 많아ㅋㅋ
3. 마지막으로 예사 의자..ㅎㅎㅋㅋㅋ
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고민을 했지만 오늘 자첫하고나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거ㅋㅋ
캐슷은 백은혜/이형훈 배우님이었고 백은혜 배우님 진짜 오랜만에 본건데
넘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지고ㅋㅋ다하더라..연기천재
난 지금까지 본 것 중에 3인극이 제일 적은 인원이었는데
아무래도 인원이 적다보니까 중간중간 어쩔 수 없이
마 뜨는 부분도 있고 살짝 지루한 부분이 있었거든
근데 오편은 2인극인데 지루할 틈 1도 없이 진짜 휘몰아치는 느낌이었어ㅋㅋㅋ
고민했던대로 내용도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워낙 캐릭 전환이 휙휙되니까 초반에 좀 정신없긴 했는데
배우들이 연기를 너어어어무 잘해서 무리 없이 본 것 같아.
리지랑 다아시 캐릭이야 당연하고 베넷이랑 콜린스가
배우들한테 넘 찰떡이어서 웃음 포인트도 많았어ㅋㅋ
백은혜 배우님 베넷보면서 결은 좀 다르지만
러빗부인도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을... (스위니 사연...집착..)
진짜 배우 둘이서 1막, 2막 내내 들어가지도 않고ㅋㅋㅋㅋㅋㅋ(언제 쉬세요? 인터 15분..?ㅋㅋ)
그 많은 대사를 어떻게 소화하는지...특히 A1은 진짜 원맨쇼처럼
연기해야하는 부분도 많았는데 너무너무 잘하더라ㅠㅠ
2막 때 나레이션에 빙리를 위컴으로 잘못 말해서ㅋㅋㅋ
관객들도 빵터진 부분이 있었지만ㅋㅋㅋ
자첫러가 보기엔 별다른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
사실 고전극은 요즘엔 잘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내용적인 면은 크게 기대 안하고 갔는데
대본/연출/연기 갓벽해서 진짜 대만족 하고 왔고 조만간 자둘하러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나눔해준 원덬이한테 고마워서 소소하지만
깊티라도 주고 싶었는데 더쿠는 금전거래 금지라며 칼컷하고
나눔 조건만 지켜달라는 원덬이에게 멋짐을 느꼈다....(선생님..)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저도 다음번에 나눔하게되면 연뮤카테로 오겠슴미다...
별 거 없는 후기지만 혹시 자첫 고민하고 있는 덬들 있다면
꼭꼭!! 갔으면 좋겠고(오편이라면 예사 의자 쌉가능)
다시 한번 나눔해준 원덬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