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쓰기 전에 쓰니는 모든 배우 본체들한테 아무 감정 없습니다. 재연부터 엘리덬입니다.<<
옥엘리 - 엘리 장인이라는 말이 완벽하게 들어맞음. 가창력부터 디테일 능숙함 밀당까지 네 번째로 엘리 하는만큼 자연스럽고 풍부함. 특히 회전 무대 쓰는 거랑 어린 씨씨 제일 자연스럽고 능숙함. 옥잘은 옥잘. 가장 강한 엘리. 노래픽은 난나것.
신엘리 - 마마님 새로운 발견. 지금까지 맡았던 캐랑은 전혀 달라서 걱정했지만 캐해 좋음. 2막이 더 취향이지만 1막도 귀여우심. 말라디 이후의 감정이 굉장히 깊은 것 같음. 강해보이지만 속은 썩을대로 썩은 느낌이 드는 엘리. 안타까워.. 노래픽은 아무것도.
쏘엘리 - 갠적으론 발성이 불호라 자첫 때 싸웠지만 자둘 때 나름 화해함. 말라디 때 다들 분노로 흑화한다면 여기는 실망+배신감으로 똘똘 뭉친 처절함? 갠적으론 가장 유약하다고 느낀 엘리. 강한 척 하는 느낌? 노래픽은 행멀.
훈케니 - 루케니 장인이라는 말도 어울리는 듯. 관객과의 밀당이 자연스럽고 이야기 스며들었다가 다시 빠져나와서 사회하는 걸 아무런 이질감없이 잘해냄. 루케니 자칫하다 설명충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과하지 않게 잘함. 고음도 깔끔하고. 노래픽은 키치.
캉케니 - 초반엔 키치라던가 깔깔대며 웃는 그런 것들이 어색하다고 느꼈는데 점점 자연스러워짐. 에프엠대로 루케니 하는 느낌? 무난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디테일도 점점 추가되는 것 같아서 늘 재밌게 보는 중. 가장 정석적인 느낌의 루케니. 노래픽은 계획이란 소용없어.
홍케니 - 자첫 때 싸우고 계속 불호라 슬슬 피하는 중. 루케니를 너무 가벼운 캐릭터로 만든 것 같음. 정신병원 때 너무 불호이기도 하고 음역대도 안 맞는 것 같아서 고음이나 애드립 때 플랫 되는 거 티가 많이 나서... 노래픽은 밀크.
샤토드 - 자첫 때 싸우고 여전히 불호. 고음 안 끌고 웃음소리로 바꿔버리는 게 불호. 저음+대사 너무 부자연스럽. 마춤 안무는 혼자만 다른 것 같던데 조금 과한듯. 음색은 ㄱㅊ 관념캐랑 잘 어울려. 다만 나머지가 특히 캐해가 불호. 자신을 제일 사랑하는 것 같은 토드. 노래픽은 엘리자벳 문을 열어주오.
식토드 - 그냥저냥 쏘쏘함. 토드캐가 사실 무난한 게 좋은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볼 수 있는 느낌. 중저음 탄탄해서 탄젠빌같이 엘리 받쳐주는 건 좋음. 근데 고음이 너무... 안됨. 제일 친절한 토드같음. 데려가려고 한다기보다 제안하는 느낌? ㅋㅋ 엘리한테 누구보다 친절한 토드. 노래픽은 탄젠빌.
택토드 - 디텔 많고 캐해도 개인적으론 제일 좋은 톧. 디텔 조금씩 추가하는 거 찾는 재미가 있음. 음색 호불호 쩐다는데 난 ㄱㅊ. 고음이 강점, 저음은 약했는데 점점 좋아짐. 가장 인성터진 미친놈이지만 사실은 본인도 모르게 진심으로 엘리 사랑하고 있는 토드. 루돌프들이랑 둘다 케미 좋음. 그래서 노래픽은 그림자맆.
뉴괴돒 - 노래 너무 잘함. 다만 창법이 좀 올드한 느낌이 있어서 그건 아쉬움. 되게 강인하고 신념 있는 루돌프. 그래서 거울송에선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무너짐. 거의 미쳐버리는 수준. 디테일들이 다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라서 마음이 아픔. 강인하지만 누구보다 엄마를 그리워하던 루돌프. 노래픽은 그림자맆.
솧돒 - 미성이 본인 루돒 캐해랑 아주 잘 어울림. 뉴괴랑 정반대로 되게 유약하고 혼란스러워보이는 루돌프. 그래서 더더욱 토드한테 휘둘리고 완전히 믿고 의지하는 것 같음. 그래서 엄마를 찾다가 결국 무너지는 게 너무 안쓰러움. 가장 아이 같고 유약한 루돌프. 노래픽은 거울송.
민제프 - 성대가 매우 존잘이심. 분노가 많은 요제프 같았음. 침몰배에서 그입닥쳐 할 때라던가, 루돌프한테 화낼 때라던가, 분노게이지가 굉장히 높은 상태 같음. 그래서 재밌음 특히 침몰배에서의 텐션. 엘리를 아련하게 사랑하는 듯. 신념은 강하지만 힘은 없는 느낌의 요제프. 노래픽은 행멀.
손제프 - 얼굴이 매우 존잘이심. 캐릭터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소피한테 아주 잘 휘둘리셔서 아주 빡침. 엘리한테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되게 잘 표현함. 그리고 엘리 입장에서 봐도 빠질만하겠다 하는 외모... 굉장히 답답하고 유약한 요제프. 노래픽은 엘리자벳 문을 열어주오.
소유소피 - 음 발성부터 모든 게 제일 불호... 노래 시작 전에 하는 특유의 제스쳐가 있는데 그게 너무 나 노래합니다 하는 것 같아서 불호임. 젊은 황제 그거 할 때 노래 말고 대사로 바꿔버리는 부분 많은데 너무 어색하게 들림. 발성도 갠적으론 너무 불호. 캐해는 정말 본인만을 위해 엄격하고 깐깐한 소피 같았음. 노래픽 없음..
태원소피 - 노래도 자연스럽고 소피라는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잘 표현함. 분노라던가 배신감 불안함 이런 것들. 정말로 본인이 하는 게 아들을 위한 거라고 믿으며 그런 짓을 했던 것 같은 소피. 그래서 요제프가 등 돌릴 때도 끝까지 내가 한 게 곧 아들을 위한 거였다고 믿는 것 같아서 끝까지 싫었음.. 노래픽은 황후는 빛나야해.
시목돒 - 제일 체구가 작은 것 같아서 제일 안쓰러운 느낌이 큼. 어린애든 아니든 그 때는 소피한테 잡아먹힐까봑 걱정됨. 노래 괜찮음.
태양돒 - 애기루돒이고 분량 많은 편 아닌데도 존재감 확실히 드러냄. 엄마 들려요 하는데 되게 발성부터가 단단함. 크게 될 아가... 갠적으로 제일 잘하는 듯.
석호돒 - 내가 볼 때만 그랬던건지는 몰라도 목이 조금 안 좋아보였음. 노래는 그래서 불안 할 때가 있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느낌?
이번 뉴캐슷들 많아서 걱정 많았는데 회전 돌면서 전캐 찍고 한 생각은 뉴캐슷들 보는 게 이런 맛이지...! 였음. 생각보다도 훨씬 잘하고, 그래서 애정이 많이 생긴 배우들도 있음. 프콜 없는 게 너무너무 아쉬움. 거지같은 퀄의 연습 영상으로 뉴톧들 계속 욕먹을 게 뻔히 보여서. 그거 나왔을 땐 나도 욕했거든 너무 말아먹어서.. 근데 본공에선 너무 잘하고들 있으니 그걸로 두고두고 욕먹을 게 아쉽달까.
최애페어는 신택. 그 둘 텐션이 설명하기 어려운데 되게 묘하고 아슬아슬하고 좋음.
이 외에 아쉬운 점들은 "엠개"라고만 정리해두자 아니면 오늘 안에 이 글 못 끝낼테니까...^^ 시발 엠개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