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어 밸런스가 참 좋았다
외유내강에 강단있는 아더.따스하고 여린 렌슬럿
씩씩한 기네비어. 상처투성이로 악 지르는 모르가나
다정함으로 슬픔을 꾹꾹 눌러담는 멀린
아무래도 엑칼은 아더 노선이 그날 어떠하냐에 따라
몰입도나 극의 비장미. 그 감정의 깊이가 다르게 다가오는데
샤아더는 공연 보면 캐해 기본은 외유내강이되
때에 따라 크게 두갈래로 노선이 나뉘는 느낌임
하나는 성정은 유약하고 눈물도 많지만 두려움을 딛고 나아가는.
'진실 앞에 서서 물러서지 않는' 노선이고
다른 하나는 내면이 단단하고 직진 성향이 강하여
잘 나아가다가 렌슬럿.기네비어를 떠나보내는
맨 마지막 순간에 훅 무너졌다 다시 일어서는 노선임
초연 카피 '승리는 다시 일어나는 자의 것'이 떠오르는 노선이야
오늘 노선은 딱 후자였고..
특히 아더의 유약하고 어린 감정이
마지막에 집중적으로 터져나오고 엔딩에서 갈무리되니까
관객 입장에서는 순간적인 감정 해소가 더 쎘던 느낌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감정 소모에 너무 힘들기만 하진 않았어
(아더가 여리면 여릴수록 극중 겪는 상황이
관객으로써 너무 버겁고 벅차다고 느낄 때 종종 있음)
아더가 왕으로서 주변을 잘 다독이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 같은 그런 엔딩이었음
오늞 아더와 기네비어는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점에서
초반부터 서로 많은 부분이 닮았음을 잘 보여줬고
단단한 아더가 위태롭고 날카로운 모르가나를
품어주는 과정도. 그게 뒤집어지는 과정도
굉장히 매끄러웠음
눈물도 많고 마음도 많이 여린 모르가나 멀린
두 사람이 서로 안식을 찾는 과정도
매력적이고 재밌었음
신모르가나 손멀린 둘이 붙으면
세상의 끝 맆이 너무 짠내나고 축축하다...
서연기네비어 그가 지금 여기 있다면
오늘 개인적으로 제일 안정적으로 들려서 좋았어
탤슬럿은 특유의 순하고 여린 노선때문에
엑터도 없고. 아더한테 기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내가 쉴 곳은 그녀뿐이라고 끙끙 앓는 게
너무 잘 와닿는 렌슬럿이었다
오늘 렌슬럿의 외로움이 되게 잘 느껴졌어
힘있게 쭉쭉 밀고나가던 샤아더x 탤슬럿 혼자서 가나
샤아더x신모르가나 이바끝 다 너무 좋았어
오늘 공연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힘있는 공연이었다고 느낌
평소보다 눈물이 많이 나거나 하진 않았는데
극 만족도는 무척 높았음
외유내강에 강단있는 아더.따스하고 여린 렌슬럿
씩씩한 기네비어. 상처투성이로 악 지르는 모르가나
다정함으로 슬픔을 꾹꾹 눌러담는 멀린
아무래도 엑칼은 아더 노선이 그날 어떠하냐에 따라
몰입도나 극의 비장미. 그 감정의 깊이가 다르게 다가오는데
샤아더는 공연 보면 캐해 기본은 외유내강이되
때에 따라 크게 두갈래로 노선이 나뉘는 느낌임
하나는 성정은 유약하고 눈물도 많지만 두려움을 딛고 나아가는.
'진실 앞에 서서 물러서지 않는' 노선이고
다른 하나는 내면이 단단하고 직진 성향이 강하여
잘 나아가다가 렌슬럿.기네비어를 떠나보내는
맨 마지막 순간에 훅 무너졌다 다시 일어서는 노선임
초연 카피 '승리는 다시 일어나는 자의 것'이 떠오르는 노선이야
오늘 노선은 딱 후자였고..
특히 아더의 유약하고 어린 감정이
마지막에 집중적으로 터져나오고 엔딩에서 갈무리되니까
관객 입장에서는 순간적인 감정 해소가 더 쎘던 느낌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감정 소모에 너무 힘들기만 하진 않았어
(아더가 여리면 여릴수록 극중 겪는 상황이
관객으로써 너무 버겁고 벅차다고 느낄 때 종종 있음)
아더가 왕으로서 주변을 잘 다독이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 같은 그런 엔딩이었음
오늞 아더와 기네비어는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점에서
초반부터 서로 많은 부분이 닮았음을 잘 보여줬고
단단한 아더가 위태롭고 날카로운 모르가나를
품어주는 과정도. 그게 뒤집어지는 과정도
굉장히 매끄러웠음
눈물도 많고 마음도 많이 여린 모르가나 멀린
두 사람이 서로 안식을 찾는 과정도
매력적이고 재밌었음
신모르가나 손멀린 둘이 붙으면
세상의 끝 맆이 너무 짠내나고 축축하다...
서연기네비어 그가 지금 여기 있다면
오늘 개인적으로 제일 안정적으로 들려서 좋았어
탤슬럿은 특유의 순하고 여린 노선때문에
엑터도 없고. 아더한테 기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내가 쉴 곳은 그녀뿐이라고 끙끙 앓는 게
너무 잘 와닿는 렌슬럿이었다
오늘 렌슬럿의 외로움이 되게 잘 느껴졌어
힘있게 쭉쭉 밀고나가던 샤아더x 탤슬럿 혼자서 가나
샤아더x신모르가나 이바끝 다 너무 좋았어
오늘 공연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힘있는 공연이었다고 느낌
평소보다 눈물이 많이 나거나 하진 않았는데
극 만족도는 무척 높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