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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0809 모차르트 은촤 막공 나노 후기 (대스압 및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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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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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멘트>


마지막으로 듣는 은촤 안내멘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지마여... (질척질척)




M00. 서곡

붉은 커텐 안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앙상블 배우님도 오늘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울컥 ㅠㅠㅠㅠㅠ




M02. 모차르트를 찾아라!

시목아마데 인사하는 거 정말 기품 있어... 음악 박자에 딱딱 맞춰서 손에 입 맞추는 거 보는 내가 다 쾌감!!

근데 누가 어쩌다 자라서 은촤가 됐냐고 해서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은촤맘 맞습니다 맞고요)

그리고 어린 난넬이 박자 맞춰서 눈을 가렸던 천 들어올리는 것도 귀여워~

살리에르의 다 가짜야! 에 인상 찌푸리는 시목아마데 내가 많이 사랑하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려와서 아빠한테 찡찡거리는 거 보면 아직 애긴데 ㅠㅠ


아마데~ 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란다~ 쏘남작님 목소리 넘 우아해 ㅠㅠㅠㅠㅠ 진부한 표현이지만 천사 같아 진짜...

레오폴트가 스틸해도 대놓고 인상이 굳어지지는 않는 것도 뭔가 쏘남작님이랑 잘 어울리고


아마데가 음악상자를 열면 안에 갇혀있던 음악들이 회오리처럼 터져나오면서 배경에 음표 영상 휘몰아치고 앙상블 배우님들이 휘리릭- 모션 취하는 거 진짜 멋있음

나 그 장면 나올 때쯤 되면 항상 제일 오른쪽에 있는 앙상블 배우님 주목하는데 ㅋㅋㅋㅋㅋ 진짜 멋지게 움직이신다구!!

그리고 이때 나오는 음악 대체 뭘까... 스트리밍 시작하면 주구장창 들어서 찾아내고야 말 거야!!




M03. 빨간 코트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은촤의 우렁찬 누나아아아아ㅡ도 슬퍼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능청스런 표정으로 관객석 향해서 손하트 날리고 으하하- 하고 개구지게 웃는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ㅠㅠㅠㅠㅠ


반짝!반짝! 빛나던 최신!! 유행의 그 코트~ 할 때 반짝반짝할 때 은촤 손 모양 귀엽고 최신!! 할 때 강조하는 것도 귀여워

그리고 황후 폐하의 선물~ 할 때 수미난넬 두 손 모아서 위로 올렸다가 은촤한테 가져가는 모션 좋아...

이제는 이 옷만 입을래해~ 할 때 은촤 진짜 깨발랄 그 자체 ㅋㅋㅋㅋㅋ

빨간 코트 입고 거울 속 자기 모습에 감탄하는 은촤나 그거 보면서 5살 어린 남동생 우쭈쭈하며 왕자님이라고 하는 수미난넬이나 현실에는 없을 남매지만(...)

암튼 내 소중한 왕자공주남매의 행복한 한 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파리로! 런던으로! 할 때 수미난넬 은촤 어깨에 얼굴 올리고 동생 쳐다보면서 진짜 행복하게 웃고 있어서 ㅠㅠㅠ

알랑방귀 뀐다고 할 때 냄새난다는 제스춰 취하면서 일어나는 은촤 보면서 배시시 웃는 수미난넬 ㅠㅠㅠㅠㅠㅠㅠㅠ


은촤가 수미난넬한테 손 딱 내밀면 수미난넬 연두색 드레스 자락 잡고 도도도 달려가서

둘이 자유~ 축제~ 빛나는 궁전~ 하면서 스텝 밟은 다음에 내 머릿속엔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 하면서 은촤 악상 꺼내고

꿈꾸던 빨간 코트 입고~ 할 때 뿌듯한지 양손으로 코트 깃? 잡았다가

최고의 음악을~ 하면서 은촤가 수미난넬한테 팔 벌리면 또 수미난넬 바로 손 잡고 올라와서 둘이 꼬옥 안는 거 ㅠㅠㅠㅠㅠ

빨간 코트 박제 시급하다 진짜... 스트리밍 어서 주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봉쥬르 파파! 하는 은촤 넘 해맑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에서, 땄어요~~!! 할 때 모션 진짜 깨방정 ㅋㅋㅋㅋㅋ

운이 정말 좋았다며 수미난넬이 쉴드치는데 엄마 뒤에 숨어서는 (너 안 숨어진다고 인석아) 늘 따기만 하니~ 라는 은촤 얘를 대체 어쩜 좋을까...

근데 진짜 엄마도 난넬도 시종 어화둥둥 우리 막내 우쭈쭈 모드라서 레오폴트 의문의 소외감 들 듯(...)

레오폴트가 잔소리하는 동안 난넬이랑 멀리 떨어져서 둘이서 입모양이랑 수신호로 투닥투닥대는 거 진짜 넘 행복한 장면이야 ㅠㅠㅠㅠ


오늘도 레오폴트가 잔소리하는데 입모양으로 파-파-파-파- 하고 귀 후비적하는 은촤... (얘야!!!)

은촤 성질 내면서 수미난넬 손에 들린 빨간 코트 휙 가져갈 때

역시 수미난넬은 오늘도 으이구~ 볼피(볼프강 애칭)도 참~ 어쩔 수 없다니까~ 이런 느낌으로 바라보다 들어감 ㅠㅠ




M04나는 나는 음악

나나음 박제 너무 보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트리밍 얼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시인이 아냐~ 하면서 노오란 조명 아래 은촤 커다란 오른손이랑 시목아마데 자그마한 왼손이 마주 닿을 때부터 울컥해...

은촤 오른손 부드럽게 돌려서 시목아마데 왼손 다정하게 받쳐드는 거 내 눈물버튼 ㅠㅠㅠㅠㅠㅠㅠ

둘이 또 옷은 똑같은 거 입고는 한 발짝 한 발짝 걸어나와서

마주본 상태로 한 쪽 다리 뒤로 빼면서 서서히 앉은 다음에 눈으로 교감하면서 고개 끄덕끄덕하고는 함께 상자 여는 거 이거 진짜 반칙 아니냐 ㅠㅠㅠㅠㅠ

시목아마데의 황홀한 표정과 함께 시작하는 꿈결 같은 나는 장조~ 나는 단조~


은촤 머리 속에서 꺼낸 악상 한 손에 들고 유심히 바라볼 때랑 시목아마데한테 악상 날려보내는 손모양 너무 예뻐서 넋 놓고 본다...


예의도 몰라~ 할 때 드러누웠다가 이내 두 다리 쫙 펴서 어린아이처럼 앉아서 노래하는 은촤라니 ㅠㅠㅠㅠㅠ

나 평범한 삶 따윈 필요 없어~ 부터 점점 감정이 고조되어서는 내 마음 터질 것 같아~ 할 때는 발 동동 구르는 거 정말 좋아하는 모습 중 하나야


더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자기가 직접 깃펜 잡으면서 난 포르테 난 피아노 춤과 퐌타지~ 여기 점점 고조되는 거 진짜 좋아...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날 사랑해줘~ 길게 빼면서 악보 끌어안는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05. 모차르트는 왔나!

손주교 자 어서 움직여 게으름 피(우)지마~ 시작할 때 앙상블 배우님들이 양쪽으로 줄 지어있다가 한 명씩 추가되면서 팔 뻗었다 넣었다 하는 거 뭔가 멋있음

은촤 콜로레도한테 다가가는 걸 아르코백작이 가로막는데 손주교가 아르코! 하면 비켜줘서 올라감

황제라면 또 모를까~ 하면서 악보를 주는 것 같더니 악보 받으려는 손주교를 휙- 피해 한 계단 더 올라간 다음에 주교님껜 좀 어려울 거야~


손주교 열받아서 그 방정 맞은 입을 당장 닥쳐라아아아~ 하고 길게 빼면 레오폴트가 서둘러 오해십니다~ 하는데

은촤는 진짜 순도 백퍼센트 왜 화내는지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으로 진심입니다아아아아~ ㅇ◇ㅇ ㅋㅋㅋ


계단 내려오면서 앙상블 배우분들한테 팔 크로스 한 다음에 앞으로 내밀면서 입모양으로 모- 모- 하는 것도 귀엽고

손주교가 니 재능 따윈 한낱 휴지 조각~ 하면서 악보 던져 버리니까 씩씩대면서 절~대 잊지 않겠어~ (제발 좀 참아~) 더는 못 참아~ (근데 참으신 적이...?)

내 음악 안에서는 내가 주인~ 한 다음에 멍청한 당신이 (왼쪽으로 가다 뒤돌아서며?) 뭘 아알~게써허어어어어어~


왼쪽 구석에서 씩씩대다가 겨우 가라앉히고 뒤돌아섰는데 아빠가 콜로레도한테 무릎 꿇고 악보를 바치고 있어서 눈 돌아가는 은촤 (아빠덕후...)

사죄드려라! / 사과는 저 놈이 해야죠~ / 날 죽일 셈이냐~

자기 딴에는 아빠 편 든다고 간 건데 정작 아빠는 자기 편이 아니라 성질나서 악보 찢어버리고 뛰쳐 나가는데

기 모으길래 장풍인가 했더니 주먹감자 세 번 정도 날리고 발차기도 했나? 암튼 들어가 버림




M07. 그 누가 나만큼

레오폴트가 너 때문에 화병으로 죽을 거라며 신발끈도 못 묶는 주제에!! 하면서 화낼 때 은촤 시목아마데 보면서 빙긋 웃는데

그거 볼 때마다 인석아 너 지금 그럴 때 아니라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늘 그렇게 아마데와 교감하고 있으니 자신에게는 백만명의 하나도 없는 재능이 있는 자신감이 나오는 거겠지 싶기도 하고...


걱정 말아요~ 난 다 쓸 거야~ 장대한 심포니와 콘체르토, 오페라를~ 언제나 좋아 ㅠㅠ

그러다가 또 악상이 떠올라서 시목아마데 곁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악상 주고 곡 쓰는 거 지켜보면서 주먹 꼭 쥐고 콩콩? 댔던 것 같은데 하 진짜 귀엽다고 ㅠㅠㅠㅠㅠ

음악에 푹 빠져서 신나하고 있다가 내가 곁에 없다면~ 누가 널 돌볼까~ 하고 레오폴트가 노래하면 문득 생각난 듯? 그쪽을 쳐다보는데

여기였나? 시목아마데랑 똑같은 각도로 고개를 돌려 아빠 보고 있어서 두 머리통이 넘 귀여워서 심장 아팠다고 한다 ㅠㅠㅠ


이날도 레오폴트가 은촤나 내민 손 잡아주지 않고 그냥 가 버리니 살짝 실망한 다음 레오폴트 흉내 내면서 뒷짐 지고 검지 손가락 흔들면서 시목아마데 재촉하는데

이때만 해도 이렇게 아빠 행동 따라하는 거나 말투(자 아들아 돈 벌러 가자~) 따라하면서 뭐가 그리 신나는지 그저 해맑게 웃는데

혼란 때 생각하면 이것도 이제 눈물버튼이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08. 모차르트 아가씨!


수미난넬 고운 목소리로 난 예쁜 공주님~ 동생은 왕자님~ 하면 빨간 코트 때 왕자공주 남매 생각이 나서 울컥 ㅠㅠ

아르코 백작이 전면에 나서면 앙상블 배우들이 하나둘씩 몸을 뒤로 돌리는데 뭔가 잘츠부르크 시민들이 은촤 가족에게 등 돌리는 기분...

그럴리 없다고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안한 수미난넬 넘 짠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천재였던 / 모차르트 / 갈 곳 없는 / 모차르트

암울한 노래 가사에도 은촤는 해맑게 흥에 겨워서 춤 추면서 지나가는 거 언제나처럼 귀여웠는데

이것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괜히 울컥 ㅠㅠ

엄마 짐 들고 뒤돌아보며 해맑게 웃던 그 얼굴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어 ㅠㅠㅠㅠㅠㅠㅠ




M09. 정직한 가족

수레 위에서 졸고 있는 향콘 넘 귀여워... 잠에서 깨더니 목 긁는 향콘 ㅋㅋㅋㅋㅋ 현실감 무슨 일...

오늘 은촤 수레 뒤에서 등장하는 타이밍이 평소보다 살짝 늦었던 것 같음

원래 옷 매무새도 다듬고 꽃냄새도 맡아보고 이것저것 많이 하는데 뒤로 나오자마자 거의 바로 술병으로 드럼통을 콩콩콩- 했던 듯


안녕하세요, 베버씨~ / 봉쥬르, 마담~ / 영광이예요, 마드모아젤~ 하 진짜 목소리 어떻게 이렇지 ㅠㅠㅠㅠㅠㅠㅠㅠ

향콘 은촤한테 받은 꽃다발 뺏기고 침울해져 있는 거 넘 귀엽고

알로이지아 노래 감상하려고 드럼통 위에 앉은 은촤 팔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는 거 진짜 미친 귀여움...

은촤는 어김없이 알로이지아 노래에 단계적으로 오두방정을 떨고 ㅋㅋㅋ 그때마다 밀려나지만 포기하지 않는 의지의 향콘 ㅠㅠ

빨간 코트 주려고 들고 있는 향콘 보니까 갑자기 난예아 생각나서 울컥했네...




M10. 마음 굳게 먹어라


감사해 너의 재능 / 항상 사랑받기를 / 자랑스런 아들 되기를


나중에 자기가 새로운 모차르트를 만들어냈다며 콜로레도한테 데려갔던 걸 생각하면,

레오폴트가 너의 재능을 감사하라는 건 자기한테 감사하라는 의미였을까...?

그리고 항상 사랑받길 기도하지 말고 당신이 좀 사랑해주라고 ㅠㅠ 은촤한테 필요한 건 당신이 있는 그대로의 자길 사랑해주는 거였단 말야 ㅠㅠㅠㅠㅠ

자랑스러운 아들이 아니면 안 되는 거야? 예의도 모르고 무례하다는 말 듣는 은촤는 자랑스럽지 않아서 안 되는 거야??? ㅠㅠ




M10a. 파리로의 여행

어머닌 힘이 없대요~ 머리가 어지럽고~ / 파리 공연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가 봐요~

신이여! / 그 애와 제 아낼 부디 구원하소서


개인적으로 중독성 대박인 부분




M11. 피아노 소타나 (연주 녹음)


여기서도 그렇고 은촤 음악에 맞춰서 피아노 치는 연기 좋아




M12. 엄마의 죽음


이젠 원하지 않아 / 어른이 돼버린 날 / 어제까진 나에게 / 신동이라던 그들 / 오늘은 쓰레기라며 / 갖다 버리라 하네

있는 그대로의 어른 볼피를 사랑해줄 사람 찾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콘스!!!)


시목아마데가 전해주는 심포니 들고 이것만 성공하면 가족이 다시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억지로 활기차게 말은 하는데

정작 자기도 그렇게 될 거라고 확신을 못하는 게 보여서 너무 짠함 ㅠㅠ




M13.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아마데한테 의사 부르라고 소리치고 달려가서 엄마를 끌어안는데

사실 예감했을 텐데도 숨이 끊어졌음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는 얼어버리는 표정은 언제나 맘 아픔 ㅠㅠㅠㅠㅠ


세상은 똑같이 흘러가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여기 목소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내 심장을 맥스로 뛰게 한 내 최애넘버!!!!!

전주부터 촛불은 바람에 지고~ 이 밤은 깊어가~ 도입부 그리고 나는 또, 혼자야아아아- 까지 싹 다 너무 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딘간 생명 태어나고~ 누군간 미랠 약속하지만~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진 맘~ 영혼에 새겨 죽을 때까지~

얼마나 잔인한 인생~ 지옥 같은 세상인가~ 어차피 또 추락할 인생~ 희망은 뭐하러!!! 던져 주는 거야아아아아~

눈물을 삼키려 기도해도~ 몸부림치며 또 울부짖어도~ 금빛 장식 내 몸을 다 가려봐도~ 지울 수 없는 지독한 상처어어어어~

바보 될 때까지 배워~ 막힐 때까지 떠들고~ 토할 때까지 처먹어~

또 거짓과 위선! 끝에~ 지겨운 이 외로움~ 아무도 없어~ 나는 또 혼자야아아아아아아ㅡ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ㅠㅠ) 아마데한테 악상을 빼앗긴 다음에 뒤로 물러서는 은촤 표정을 봤다...

물론 더 왼쪽이었으면 더 잘 보였을 것 같은데 그 정도만이라도 표정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장면 때문에 오블 선호하는 사람...)

아마 은촤가 처음으로 아마데에게 두려움을 느꼈던 순간이 이 날이었겠지...

이제 더이상 나나음 때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어 ㅠㅠ




M14. 잘츠부르크의 겨울


모차르트 오셨네~ 정신 차렸나~ 귀족 흉내 끝났네~ 우쭐대다 낭패만 보셨네~ 하면서 은촤 넘어짐

다가오는 앙상블 배우분한테 팍씨- 하고 비틀비틀거리면서 빨간 코트 찾아서 한 바퀴 돌아서 가운데로 오는데 술취한 연기 왤케 잘해 ㅋㅋㅋ

앙상블 배우들에 휩쓸려서 무대 왼쪽으로 이동할 때 평소에는 토어바르트(콘스 새아빠) 역할하는 분한테 푸- 푸- 한두번 하는데

세미막에 이어 막공에서는 옆으로 움직이면서도 그걸 계속함


그러다 마지막에 다같이 넘어질 때 또 넘어져서 술잔 비었다고 성질 내고 문카네더 오두방정에 쟤 뭐야? 란 표정 짓다가

피아노 발견하고 정신 들어서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뒷모습이라 잘 안 보이지만 백퍼 ㅠㅠ)

빨간 코트 입고 머리카락 밖으로 빼낸 다음에(넘 능숙하게 잘해서 의문의 웃음 포인트) 피아노 앞에 앉는 거 ㅠㅠㅠㅠㅠ

우리 애가(아님) 음악 앞에서는 이렇다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M15. 나는 쉬카네더 


문카네더의 도발에 대한 대답으로는 여느 때처럼 하트 날리면서 입으로 뽬! 소리 내고 건반을 띠링~

문카네더가 에프~ 하면 두 손으로 작대기 모양처럼 만듦 ㅋㅋㅋ


이때 은촤 정말 행복해보여서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수건 순서대로 들어올리는 앙상블 쭉 둘러보는 것도 좋고 술잔 가져가면 아쉬워하다 마시게해주면 꼴딱꼴딱 마시는 거 귀엽고

피아노 채로 이동하면서 높이 점프하는 배우들보고 눈 동그래지는 것도 귀엽고 배 잡고 깔깔 웃는 것도 귀엽고

그 와중에 또 악상 떠오르는 거 보고 있으면 짠하고 앙상블 배우분들이 드럼통으로 계단처럼 만들어주면 그 위 걸어서 높이 점프하는 것도 귀엽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스타! 카! 토! 에서는 (스타!) 오른쪽으로 두 손 올리고 (카!) 왼쪽으로 두 손 올리고 (토!) 마지막이 뭐였지? 세미막처럼 머리 위로 두 손 올려서 크게 하트드렸던가?

암튼 문카네더가 이르케 이르케 이르케 해쪄여? 하니까 은촤가 한 손 높이 들고 일어나면서 호우!! ㅋㅋㅋ 문카네더 엉뚱한 친구라고 ㅋㅋㅋ


어제도 뭐라 표현하기 힘든 춤을 춰서 ㅋㅋㅋㅋㅋㅋ 문카네더가 이 친구 피아노 치는 것처럼 춤도 잘 추면 좋겠는데 한 다음에 목각인형! 하고 부르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멋있다고 어디 가서 빨간 부츠 신고 춤추고 그러면 안 된다고 ㅋㅋㅋ 킹키부츠 드립쳐서 관객석 터지고 은촤도 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쉬카네더랑 헤어질 때 안녀엉~ 하고 헤어지는데 막공이라 그런가 잘 있어~ 까지 붙임 ㅠㅠㅠㅠㅠㅠㅠ

가지 말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16. 오르간 (KV336)

막공에서 병피리 길게 잘 불었음 ㅋㅋㅋㅋㅋ 점점 요령 잡는 것 같더니만 아니나다를까 막공에서 대성공!!

소리는 6일에 엄청 청아하게 났을 때랑은 달리 뭔가 뱃고동? 같은 느낌의 저음? 이었는데 여하튼 성공하고 어지간히 기뻤는지 꽤 크게 소리내어 웃었음 ㅋㅋㅋ

그리고 그동안 뒷편에서 에어오르간 열심히 치고 있는 시목아마데 (짝짝!)


레오폴트 인사 무시하고 바로 볼피한테 다가오는 쏘남작 ㅋㅋㅋㅋ

쏘남작님 마음 급해서 치마 한쪽 잡고 은촤한테 빈으로 가자고 권유하시는 거 넘 귀엽




M17. 황금별

신남작님의 전진하라! 저 세상으로!!! 분위기는 그 분위기대로

쏘남작님의 저 세상으로 나아가보지 않겠니~ 분위기는 또 그 분위기대로 좋아


나는 그냥 여기서 잘츠부르크를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으로 서서히 차오르는 은촤의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슬퍼져 ㅠㅠ

볼피가 갈 수밖에 없는 길이었고

아마 이때가 아니라도 볼피는 언젠가 잘츠부르크를 벗어났겠지 그렇게밖에 살 수 없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래도 이때의 기억이 각인되어 나중에 황금별맆 때 남작부인 환영을 보는 거라고 생각하면 ㅠㅠ




M18. 그 누가 나만큼 (리프라이즈)


난 잘츠부르크가 싫어요!!!!! 를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에 제일 강하게 소리쳤음

널 사랑해서 네가 걱정돼서 그러는 거라는 아빠와 누나의 말을 고통스럽게 듣다가 두 손 들어서 머리 잡았던 것 같은데...

때가 되면 나는 떠날거야~ 숨이 막혀 참을 수 없어어어어~ 여기 벼락처럼 내려 꽃히는 거 넘 좋아 ㅠㅠ




M19. 신께서 주신 사명


손주교님 은촤 막공까지도 손을 안 씻으셨어... (시무룩)

오늘도 기도에 응답받아서 가셨다 다시 오셨고 ㅋㅋㅋ 대주교가 길에서 어쩌고하며 마차 타려다 다시 오셔서 황급히 설치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가림막 높여달랬는데 아르코 백작이 박수 짝짝! 치니까 앙상블 배우님들이 위로 들어올려주시는데 너무 들어올려서 다리가 다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21. 모두 가짜 (집나간 M20을 찾습니다...)


프라터 공원에 온 걸 환영해! 하면 우와아~ 환호성 지르는 은촤 표정 넘 해맑아 ㅋㅋㅋ

여기저기 신기한 듯 구경하는 거 넘 귀여움 ㅠㅠ

체칠리아의 우리 집으로 오라는 권유에 안 된다는 은촤 말에 완전히 애네~ 하는 향콘 목소리 정말 귀엽지 않니? 은촤 아니고든! 도 귀엽고 ㅋㅋ

결국 은촤 잠깐 뜸 들이다가 ...그래! 했는데 아르코 백작 진짜 찰떡같이 ...그래! 따라함 ㅋㅋㅋㅋㅋ


아르코백작이 절대 잊지 않겠다 이 더러운 놈! 하면 은촤가 뭐? 더러워어??? 하는데

그때 표정이랑 말투 뭔가 좋음...




M22. 신이 선택한 남자

이 넘버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신이 선택한 남좌아~ 할 때 은촤 저음 너무 좋고 그때 양손 엄지손가락 세워서 자기를 가리키는 자세 진짜 자신감 뿜뿜! 이라 좋아 ㅋㅋㅋ

아르코 백작이 뭐라고 하니까 입 열면 다 헛소리~ 할 때 손으로 입 열었다 닫았다 하는 제스춰 두어번 취하는데 손 너무 예뻐서 홀린 듯이 보고 있음... (은촤 손 덬후...)


폼만 잡는 돼지 새끼들은~ 잘났다 항상 가르치려 들지~ 여기 돼지새끼 발음 너무 찰짐... 좀 닥치고 꺼져! 여기도 ㅋㅋㅋ

그 다음에 흥이 잔뜩 올라 입 모양으로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빰! 박자 맞추면서 팔 들어올린 뒤로 돈 다음 헹가래 치는 자세로 앙상블 위에 눕는 것도 귀여워

(그래 솔직히 나는 은촤의 모든 순간이 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리 애가... (아님))




M23. 네 모습 그대로

너무 늦은 것보다~ 반복한 다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향콘 말에 오랜만에 은촤가 아깝다! 했음 ㅋㅋㅋ (대체 뭐가 아까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향콘이 가식 없고~ 왠지 유쾌하지~ 하는데 은촤 왁! 하면서 약수터에서 운동하는 사람처럼(...) 팔 돌리는데 향콘 빵 터진 다음에 그거 따라해서

똑같이 팔 돌리고 있는 은촤향콘 넘 사랑스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모습도 이제 마지막이구나 ㅠㅠㅠㅠㅠㅠ




M24. 끝나지 않는 음악

수미만넬은 베버가족... (깨달음!) 만하임에 있던 그 베버가족이요? 하고 놀람

이미 깨져버려서 이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온 마음 다해 기도하는 수미난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25. 빈에 남겠어


뒤돌아서 있다가 결단한 듯한 표정으로 몸을 돌리고 오른팔 들어올리며 일! 하러 왔어~ 하던 은촤를 이젠 볼 수 없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


얌전히 떠나라~ 잘츠부르크로~ 오 그래~ 여기 Vㅟ~ㄴ에~ 남으시겠다~~~

아무리 들어도 여기 손주교 발음 넘 좋아...


빈에 남겠어는 군데군데 대본집이랑 가사가 제법 다른 것 같은데... 확인하고 싶으니까 스트리밍 빨리...

콜로레도가 아버지 이야기 꺼낼 때 뭐 이놈이??? 하는 표정 좋아...

난 타협 않는 진짜 예~술가~ 너희는 절대 이해 못해~ 할 때의 그 결연한 표정과 제스춰 ㅠㅠ

그 누구의 노예 아냐, 난! ← 여기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나 막공이 되어서야 겨우 깨달았어...

모촤들 엉덩이 걷어차일 때 굴러서 하얀 가발 던져넣을 구멍 앞까지 굴러가야하는구나... ㅇ_ㅇ (모촤 진심 극한 직업...)

은촤 얼마나 굴렀는지 머리는 산발되고 빨간 코트는 뒤집어져서 등까지 올라왔음...

그래도 마지막에 두 손 들어올리면서 정리되긴 하더라만


아니? 난~ 이제 시작~ 난~ 자~유~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여기도 진짜 레전드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




M26. 내 운명 피하고 싶어

해방되었다는 듯 후련한 표정이 시목아마데를 보고 굳어버리는 장면은 언제나 마음이 아림...

1막에서는 자신을 얽매는 외부 요인에도 천성적인 유쾌함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맞서던 은촤가

2막에서 그 자신의 천재성과 대립하면서 어떻게 되어가는지 너무 잘 아니까 ㅠㅠ


첫번째 그 자율 찾겠나~ 하면서 시목아마데한테 저리로 가라고 손짓하는데 무표정으로 고개를 젓는데 시목아마데 포스 ㄷㄷㄷ

시목아마데가 은촤 팔 걷어올린 다음 쓸어올리는 거는 좀 간호사 같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아무튼 도망치려는 은촤랑 못 가게 막는 시목아마데 몸싸움이랑 기싸움 진짜...

날 죽이고 말 거야아아아아- 하면서 시목아마데가 깃펜 높이 들어올리고 찌를 타이밍 재는 거 진심 봐도봐도 대박이야...

말 거야아아아아아- 여기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샤우팅 들어가는데 진짜 소름 돋음...


회전무대 타고 올라갈 때 가슴을 치면서 절규하는데 얘를 어쩌면 좋을까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샤우팅에 이어 마무리 점프도 완벽했다 ㅠㅠㅠㅠㅠ




M27. 피아노 콘체르토 바장조 (KV491)


은촤 손하트? 날리고 해맑게 인사하며 계단 내려와서는 남작부인이랑 쉬카네더한테 인사하고 귀족들에게 인사 좀 하다가

아마데 재촉을 받고 자리를 떠남




M28. 여기는 빈


쏘남작님 부채 칼처럼 잡고 등에 꽂는 시늉할 때 동작 넘 우아함...




M29.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눈을 감아도 보여~ 그녀는 나만의 천사~

은촤 목소리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목아마데 재촉에 하기 싫지만 작곡을 시작하려는데 향콘이 뛰어들어옴

은촤 아마데가 잡을 수 없도록 피아노 위에 악보 올린 다음에 아마데 낑낑대는 거 확인하는 거 왠지 모르겠지만 귀여운 포인트 ㅋㅋㅋ


무슨 일 있어도~ 이 모습 그대로~

백허그하고 사서알 부르는 은촤향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31.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리프라이즈 1)


은촤 바라보고 울먹이며 하지마.. 하는 향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어바르트가 끌고 나가는데 뒤에서 따라다가 주머니에서 서명한 종이 몰래 꺼내서 달려오는 향콘


언제나처럼 다정했던

아니야, 하고 싶어. 나랑 결혼해 줄래? ㅠㅠㅠㅠㅠㅠㅠ




M32. 왕자는 떠나

난넬 ㅠㅠㅠㅠㅠ 은촤맘이지만 난넬한테는 뭐라 할 말이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레오폴트 당신은 아님!!!


모든 걸 이뤄줄 너만을 기다려~

아빠와 누나의 이 말도 은촤 입장에서는 부담이겠다 싶기는 해 ㅠㅠ




M33. 친구

난넬 아냐~ 난 누날 버리지 않아~


당구 치려다가 시목아마데가 옷 잡아당겨서 아, 좀!!! 하고 성질내다가도 시목아마데가 내민 악보를 보고는 금방 마음을 빼앗기는 거 ㅠㅠ

악상이 떠오르는 타이밍 맞춰서 띵~ 할 때도 손 모양 진짜 예쁨...


은촤 친구들한테 끌려나가면서 마지막까지 수미나넬만 보면서 누나아- 외치고 있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34. 난 예술가의 아내라

향콘 난예아도 어마무시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파 위쪽에 걸터앉아서 난 상관 없어~ 내가 알게 뭐야~ 하고 낮게 흐흐- 하고 웃는 거 진짜 포스 대박...




M36. 어떻게 이런 일이


이 넘버 손주교 감정 진짜 최고야...


주여! 여기를 감정 담아서 외치는 것도 좋고

내 지식 벽에 부딪혀 / 도무지 알 수 없네 이 때 회전무대가 책상처럼 되어 있는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벽에 가로막리는 모습 보여주는 것도 좋고

오 믿을 수 있나 / 지켜온 모든 것들이 무너져 이 때 앙상블 배우들이 악보 뒤집어서 들이밀면 뒷걸음질 치는 것도 좋아...


이렇게 처음 듣는 음색들과 / 거만하고 무례하고 제멋대로 고집불통 / 악마 같은 그의 음악에~~~~~ 빠~~~~~져어어어어어어어어!!!!!

음악에~~~~~ 여기를 울부짖다시피하다가 (+호흡도 엄청 김...)

빠~~~져어어어어어어어어어엌!!!!! 하고 마무리하는데 성량이랑 감정 시너지가 어마무시함




M37. 피아노 콘체르토 바장조 (KV491)

지휘하고 뒤돌아서서 해맑게 인사하는 은촤도 이제 마지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38. 빈으로 간 레오폴트


행복해요~ 라고 노래하는 은촤는 정말 하나도 행복해 보이지 않아 ㅠㅠㅠㅠㅠㅠㅠ


널 누가 만들었는지~ 감사한 마음 잊지 마라~ 내 말을 들어야 해~ 들어야 해 / 뭘 잘못했나요

네 곡은 너무 복잡해 / 고칠 수 없어

집시와 다를 게 없어 / 자유롭게


레오폴트는 천재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황제 티토의 자비 서곡에서도 그런 면모가 드러났었고)

그 천재가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걸 용납할 수 없었던 것 같고 (물론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겠지...)

볼피는 아버지를 사랑했고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싶었지만 자신을 뜯어 고쳐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고 싶은 거였어서...

둘은 결국 이렇게 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어... (하 내운피 피날레... 진짜 받아들여지지 않아 ㅠㅠ)


아~ 버지~ 그건 오해~예요~ 저는 아버허지의~ 아들입니다아아아~~~~~ 아버지~~~~~ 아버지~~~~~

여기 목소리하며 아버지 붙잡는 거 하며 너무 짠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네 엄마를 죽게 만들고 이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아들한테 할 소리는 아니지 않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 누날 속였지도 수미난넬만 보고 누나아- 외치던 은촤 얼굴 생각나서 ㅠㅠㅠㅠㅠ

레오폴트가 음악상자 바닥에 내팽겨칠 때 표정 ㅠㅠㅠㅠㅠㅠㅠㅠ




M39.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절대 다시 천재로 살지 않아 / 어린 시절처럼 / 나 사는 동안 / 그저 귀여운 그 한 아이 / 기억 속에 간직할래 / 돌아가진 않아


여기 시목아마데 바라 보면서 부르는 거 ㅠㅠㅠㅠㅠㅠ

볼피한테 왜날사 부르게 해놓고 피날레 그렇게 연출한 거 진짜 좀 너무한 거 아닌가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40.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리프라이즈 2)

향콘이 자기 어깨 잡은 은촤 손을 잡으려고 하는데 은촤가 손 떼버리면서 둘이 엇갈리는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아버지에게 아들은 없다 소리 듣고 왔으니 자기 감정 때문에 남의 감정 챙길 여력은 없었겠지만...

그렇게 서서히 둘 사이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 같아...

돌아누워버린 은촤 손을 바로 잡지도 못하고 울면서 조심스레 잡아보는 향콘 보고 있으면 인석아 인석아 싶음 ㅠㅠ




M41. 누굴까?


향콘 일어나면서 은촤 몸이 관객석 쪽으로 돌려지고 앙상블 배우분 손이 은촤 손 인계해서 일으키는데

이때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할 때의 은촤 얼굴 뭔가 좋아...


가면무도회 (악몽) 연출은 진짜... 모촤모촤와 더불어 극한의 크리피함이라고 생각함


힘겹게 짐을 들고 가다 쓰러지는 엄마,

아마도 먼저 보내야만 했던 아이들(모촤콘스 사이에는 6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6개월 넘게 살아서 어른이 된 건 2명뿐 ㅠㅠ),

콜로레도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콘스탄체,

눈 가리고 후원금을 받으러 돌아다니는 어린 난넬,

자기가 줄 때는 내팽겨친 상자를 받은 다음 다정하게 머리까지 쓰다듬어 주는 아버지,

당구장, 소파, 그리고 피아노까지 모든 것들이 하나둘 사라져가는 집안,

그리고 그 자신마저 거대한 상자에 갇혀 사라지는 것까지...

연출 너무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물론 그래서 제가 이렇게 미쳐 돈 측면도 있기는 한데요...)




M42. 구걸 편지

편지 쓰라고 협박하는 베버 자매들 보고 보고 있으면 진짜 화나는데 노래는 또 왤케 찰떡같이 잘 부르는지...




M43. 아버지의 죽음

인간 볼피에게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악상은 떠오르고...

난넬한테 잠깐만 하는 제스춰 취하고는 아마데에게 악상 건네면서 울면서 웃는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놓고는 또 누나 향해서 가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44. 슈테판 대성당

슈테판 대성당에서 은촤 너무 울더라...

아이라인 번져서 검은 눈물자국 생겼던 것 같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45. 혼란


보통은 울다가 아마데 향해 몸 돌리고 양팔 내밀면서 안아 달라고 하는데

이 날은 오른손으로 가슴을 부여잡고 계속 울어서 왼손만 내밀면서 안아 달라고 내미는데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목아마데는 세미막에 이어 거봐 나밖에 없지? 느낌으로 다가가서 부드럽게 은촤를 안아서 등을 토닥여주고 은촤가 더 크게 소리내어 우는데

거기서 시목아마데가 서서히 손을 올리더니 목을 조르기 시작하는 거 진심... 하 ㅠㅠㅠㅠㅠ


불쌍한 놈 / 어리석어 / 하찮은 놈 / 약해빠져 / 게으르고 / 얄팍한 놈

뒤에 깔리는 레퀴엠 곡조도 그렇고 버둥대는 은촤를 찍어누르는 시목아마데도 그렇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란은 언제나 너무 아픈 넘버야...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말들이 상처가 되어 은촤 안에 차곡차곡 쌓여있다가 임계점을 넘어 버려서 그 사람의 모습으로 다 튀어나오는데...

콘스 붙잡고 난넬처럼 아버지는 널 걱정하시는 거야~ 하는 거 너무...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하라는 절규도 울음도 왜 그리 처절한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46. 황금별 (리프라이즈)

황금별맆을 들으면서 서서히 고개를 드는 은촤는 표정이 없어...

황금별을 들으면서 서서히 열망이 차오르던 그 반짝반짝하던 눈동자는 온데간데 없고 빛을 잃은 눈동자로 앉아 있다가

서서히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우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남은 길은 결국 계속 가는 것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인 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황금별을 잡으려다 그 빛에 타고 있는 중인 걸 알면서도 손을 뗄 수 없는...?


아마데한테 악상 건네면서 실성한 듯 웃으며 터덜터덜 뛰어나가는 힘없는 모습이 잊히질 않아 ㅠㅠㅠㅠㅠㅠㅠ




M47. '마술피리' 작곡


결국 막공까지 넋 나간 목소리로 쉬카네더... 하는 걸 다시 듣지는 못했다 ㅠㅠ

그치만 뭐가 뭔지 식별도 안 되는 상태라 ㅠㅠㅠㅠㅠㅠㅠ




M48. 난 예술가의 아내라 (리프라이즈)


문카네더가 주는 술 벌컥벌컥 들이키는 거 ㅠㅠㅠㅠㅠㅠㅠ 레퀴엠 작곡 때도 그렇게 술에 의존하는 모습 ㅠㅠㅠㅠㅠㅠ

콘스한테 자랑하겠다고 오페라 악보 들고 뛰어가는 거... 그거 아니라고 인석아 ㅠㅠㅠㅠㅠㅠㅠ


은촤 계속 으히히- 웃으면서 아마데랑 오페라 작곡하는데 향콘은 못 참고 떠나버리고...

뒤늦게야 엄마 잃은 아이라도 된 마냥 콘스, 콘스탄체... 하면서 따라가보지만 문카네더가 막아서서 결국 따라가지 못함




M49. 밤의 여왕


밤의 여왕 때 은촤는 제대로 지휘도 못하고 넋이 나가 있어


근데 이때 나오는 밤의 여왕 아리아 가사가 '너는 더이상 내 딸이 아니다'라며...?

유튭에서 찾아 들어봤는데 이 부분이 맞는 것 같기는 한데 근데 이거 맞으면 진짜 좀 해도해도 너무한 거 아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하필 볼피한테 들려주는 부분이 이 파트인 거죠...? (물론 이 파트가 밤의 여왕 아리아에서 제일 유명한 파트긴 하지만...)

아 나 아무래도 음악으로 장치 만들어 놓은 것들 파야할 것 같은데 박제 빨리 좀...




M50. 쉬운 길은 늘 잘못된 길


왼블쪽으로 와서 사람들이 내 노랠~ 함께 부르고 있어~ 하는데 얼굴에 선명한 검은 눈물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주교가 아버질 생각해~ 너에게 뭘 원하셨을지~ 할 때

은촤 서서히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도망가고 싶은 듯 두 손 들어서 뿌리침 ㅠㅠㅠㅠㅠㅠㅠㅠ


있는 힘을 다해 손주교와 대적하고 뒤로 주저앉는 은촤...




M51. 레퀴엠 의뢰 (언더스코어)

레퀴엠... 나를 위해서...? 아니면 아버지를 위해서..? 라고 평소와 순서를 반대로 말했어...

나를 위한 레퀴엠이라는 생각이 더 먼저 든 걸까 ㅠㅠㅠㅠㅠㅠㅠ




M52. 모차르트! 모차르트!

시목아마데는 한층 더 쾅쾅대면서 작곡하라고 은촤를 재촉하고

은촤는 술병의 술도 제대로 못 마시고 (그렇게 가끔씩 물 마신다고 들음...) 줄줄 흘리면서 억지로 억지로 악상을 끄집어내고 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앙상블 칭송에 질려서 뒷걸음질 치는 것도 마음 아프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간에 또 자기를 칭송하는 앙상블 사이로 기어들어가서 정신없이 악보 줍는 것도 너무 그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모짤모짤은 볼피한테 너무 잔인한 넘버야...


아 그리고 나 직접 작곡하는 은촤 뒤에서 시목아마데가 그렇게 흐뭇하게 웃고 있는 거 처음 알았어 ㄷㄷㄷ

오른손으로 고통스레 작곡하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왼손으로 깃펜을 옮겨 잡고 신의 선물 모차르트! 와 함께 오른손으로 악보를 날리는데

하얗게 빛나는 깃펫과 앙상블 옷을 비추는 화려한 조명, 무대 위에 흩날리는 악보까지 화면은 되게 예쁘고 쏘남작님과 앙상블 노랫소리도 굉장히 웅장하고 아름다운데...

그래서 더더욱 거기서 유일하게 말라죽어가는 은촤가 안쓰러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53. 모차르트의 죽음

내가 쓰는 레퀴엠은~ 나를 위한 곡~ 하면서 악보 드는데

악보 들 힘도 없어서 악보가 바닥에 떨어져서 그거 주으려고 서서히 몸을 굽히는데 시목아마데가 팔을 찌름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마지막은 피할 거 알아서 그런 거지만 완전 풀스윙 ㄷㄷㄷ)

피아노 위로 쓰려져서 제발 그만하라는 은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왼블에 앉아서 시목아마데 표정이 잘 보였음

심장에 피가 남아있다는 말을 들을 때 깃펜을 치켜들며 환해지던 시목아마데 얼굴... ㄷㄷㄷ

은촤가 내가 끝나면, 너도 끝나는 거지... 속삭이듯 말하니 망설이며 깃펜을 내리고 뒤돌아서는 시목아마데...


그리고 왕자는 왕이 되었다네~ 가 시작하는데 ㅠㅠㅠㅠㅠ 황금별을 찾아 헤매다 그 빛에 타버렸다는 읊조림이 너무 허망하고 슬퍼...

그리고 시작되는 나나음맆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이상 제대로 나오지 않는 악상에 서서히 울음으로 일그러지던 은촤의 얼굴과 목소리,

그리고 심장에서 악상을 꺼낼 때 충혈된 눈과 이마의 핏대...

나나음맆 그렇게 부를 일이냐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어린 시절, 그리고 나의 누나, 내 아버지, 나의 사아아아아아아아랑...

그... 리고... 아마도 그 자신과 아마데까지 ㅠㅠ

희미하게 웃으면서 그... 리고... 하고 더이상 생에 미련은 없다는 듯 그렇게 가 버리지 말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54. 내 운명 피하고 싶어 (피날레)

난넨이 여는 상자에서 나오는 빛이 바닥에 흐트러진 악보를 서서히 물들이고...

세종을 가득 메우는 앙상블 배우님들의 내운피 피날레를 들으며 아 이제 정말 마지막이로구나 했어 ㅠㅠ

은촤 내운피 피날레 마지막 샤우팅을 조금 늦게 들어가더니 워후...


그리고 나는 어제도 은촤만 봤다...

나는 결국 마지막까지 그 장면을 받아들일 수 없더라고 ㅠㅠ

후련한 듯 샤우팅하는 은촤를 봤으니

자신이 그토록 갈망했던 대로 볼프강으로서 자유로워진 거라고 생각할래 ㅠㅠㅠㅠㅠ




<커튼콜>


은촤 시목아마데 손 잡고 나와서 아마데 먼저 인사시키고 그 다음에 자기가 인사함

손키스 날리고 K하트도 날렸던 것 같은데...

빰! 빰! 빰! 할 때 물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절도 있게 인사하는 모습도 이제는 마지막이지 ㅠㅠ

그리고 마지막 빰! 때 시목아마데랑 같이 음감님께 사랑의 총알? 쏘면서 마무리!!


손주교 사회로 무대인사 시작!!

손주교님이 은촤 공연장에 오면 모든 방 돌아다니면서 인사한다고 자기도 그러는 타입이라 계속 만난다며 ㅋㅋㅋ

문카네더는 박은태 배우의 은각목각 춤을 이끌어내는 쉬카네더라고 자기소개ㅋㅋㅋ 모촤 연장 보러오실거죠? 한 다음 그래놓고 키큰부츠 박은태 배우 보러가는 거 아니냐며 ㅋㅋㅋ 그래도 좋으니 한국 뮤지컬 사랑해달라 하심

홍레오폴트랑 향콘도 은촤 막공이라고 축하인사 함


손주교가 이 말 안 하면 안 끝나니까 안 하고 싶다고 ㅠㅠ

은촤가 마지막으로 인사했는데 앙상블 배우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한테 연장 같이 못해서 미안하다 얘들아!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로 시작해서

2010년 1월 22일?에 모촤로 세종에 처음 섰는데 10년째 모촤했다고 ㅠㅠ

모촤 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하고 (투자가 끊겼어... 정부에서 안 된대... 여기 다 터지고 ㅋㅋㅋ 손주교 제일 크게 터짐 ㅋㅋㅋㅋㅋ)

다 감수할 테니 가자고 고 사인 내린 사람의 결단력도 기억해 달라고 하고

끝까지 같이 못가서 죄송하다고도 함 ㅠㅠ


아 맞다 은촤 시목아마데 볼 토닥토닥하고 이마?에 뽀뽀도 해줌

중간에 뒤로 들어가서도 다른 배우들이랑 인사 많이 했던 것 같은데 내 자리에서는 가려서 안 보였음


사랑이란~ 하면서 나와서 사랑은 눈물~ 그것이 사랑~ 하는데 ㅠㅠㅠㅠㅠ

행복하게 떠나자고 해놓고 황금별 후반부는 때 울컥했는지 노래도 못하고 객석 눈에 찬찬히 담는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까지 해맑게 손 흔들어줬음 ㅠㅠ

커텐 내려가고도 오케 마지막 연주까지 듣고 아낌없이 박수 치고 나니까 진짜 끝이구나 싶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촤를 만나는 그 모든 시간이 나는 정말 행복했어

다시 안 올 것 같아서 갈 수 있는 날은 최대한 다 갔고 덕분에 텅장이 되었지만 후회는 없어

그만큼의 어쩌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을 선물 받았으니까


아마도 이제는 은촤를 만날 수 없겠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의 기억으로 평생 질척일 거고 ㅠㅠ (이 정도는 허락해줘여...)

무엇보다 막공 대레전으로 마무리해준 배우에게는 그저 고맙고 또 고마울 따름임!!!


차기작들도 보러 갈 거고 또 기대하고 있지만 (은롤라 사진 진심 하나같이 무슨 일이냐...)

그거랑은 별개로 2020년 여름의 은촤를 영원히 기억할 거야 ㅠㅠ


은촤 고마웠어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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