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케비와 에케비스탭 포함 관계자들에게 하는 말이라서 48톡방에 글하고 영상을 올렸는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닼민이 한 말이잖아.
그래서 카테에도 복붙이지만 올려두고 가.
내새끼 우는 거 보면 이 나이에 따라울게 되는데... 새벽에 주책스러워서 혼났어. ㅠ
10주년공연이 끝나고 극장에 스탭과 관계자 그리고 멤버들이 남아 있는데 닼민이 마이크를 들었음.
[멤버들에게]
오늘부터 요코야마 유이에게 총감독직이 계승되었습니다.
(유이가 한 말이) 정말 멋진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키모토상이 말씀하셨듯이 1년간 고군분투했기때문이야말로 가능했던 말이고 무게감있는 말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3년 4개월간 (총감독을) 해오면서 느낀 건 이 일이 꽤 힘든 일이라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제가 일하는 걸) 봐온 아이들 중에서 다카미나상 힘들어보인다고 말한 아이들도 있었는데
그래서 더... 이 일을 유이 한 사람에게 넘기는 것이 저는 정말 괴롭습니다.
부디 총감독이 될 요코야마 유이를 모두가 도와줬으면 좋겠고.
내가 해온 일이 당연한 것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모두가 제각각 자립하고 모두가 다 같이 에케비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움직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
이 세트리스트 이대로 괜찮은걸까 라든가
이 포지션은 이 아이와 저 아이가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라든가
그룹 내 멤버로서 활동하면서 갖게 되는 의문이나 생각들이 분명히 있을 거야.
모두가 각자 생각하고 있는 걸 자신의 의견으로써 제대로 주변에 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에케비를 더 좋은 모습으로 만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응... 안에 있는 사람이 절대로 더 잘 알기 마련이야. 이상하다는 걸.
그러니 그 의문을 의문으로 남겨두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스탭은 스탭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더 친해져보세요. 스탭들과 매니저들과.
그러면 분명히 너희가 얘기하기도 쉬어질거야.
그걸 잊지 말고 해나갔으면 좋겠어.
[스탭들과 관계자들에게]
주변에서 멤버들을 돕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부디...
에케비48에는 새로운 멤버들이 점점 더 들어올 겁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을 겁니다.
지금에 감사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졸업생들을 포함한 저희들처럼 여기까지 와서 아! 정말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였구나!라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제발...
앞으로도 꿈을 향해 나아갈 후배들에게 부디 힘이 되어주셨으면/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닼민 이 대목에서 터짐. 울면서 호소함.)
부디... 앞으로도 이 멋진 그룹이 11년 그리고 20년 계속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멤버들 모두 그리고 스탭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앞 줄에 있는 1기생들은 닼민 사진 찍느라고 정신없고 유코하고 사야카는 소리지르면서 닼민하고 서로 동문서답릴레이함.)
(응원한다는데 아직 졸업안한다고 하고 또 응원한다는데 아직 3개월 남았다고하고 유코가 마지막에는 응원할게요 졸업축하해 바이바이... 라고 하는데 닼민은 눈물닦아내느라 정신이 없음)
(그리고 닼민이 모두를 향해 다시 한번...)
(여러분 부디 요코야마를 잘 따라주세요. 라고 말함)
(유코: 바이바이바이 닼민: 아직 있어 아직 있다구.)
(닼민이 한마디 정도만 하면 된다고 하면서 유이한테 마이크를 넘기면서 눈물 닦음)
+) 시작부분에 애들 쫑알쫑알 돈자목소리, 사야카하고 유코목소리 등 앞줄도 부산한 느낌인데, 들려? ㅋㅋㅋ
졸콘졸공 메이킹보다 더 재밌게 본 10주년제와 10주년공연 메이킹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