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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마유미나 하고 울고 있는 덕후 한마리가 있다 : "괜찮아? 우리 같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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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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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케비쇼 유이짱과 마유의 대화 중]

2007년 상반기쯤부터 3기에서 혼자 선배들이 모여있는 선발팀에 들어가서 어쩔 줄 몰라하던 마유.

유이짱: 선배들 사이에 들어가서 떨렸어요?

마유: 떨렸어. 그래도 여러 스탭들이 신경써주고 말도 걸어주고 선배도 신경써줬어. 얘 괜찮을까? 같은 느낌으로? 다카미나상이 진짜 역시나 무지...
유이짱: 자상하셨나요?
마유: 춤배울때라든가 빨리 외워지지않아서 시간이 걸렸고 잘 안 됐는데 다카미나상이  "괜찮아? 우리 같이 할까?"라고 해줬어.
유이짱: 역시 그렇게 말해줬군요.
마유: 엄청 친절했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자상한거지?라고 생각했었어. 감동이었어. 이렇게까지 남한테 자상한 사람이 있긴 있구나라고 생각했어.


 "괜찮아? 우리 같이 할까?"

밑줄 쫙!

우리 새끼 저때 16살이었음. 

그리고 2007년이면 춤 관련해서는 지 코도 석자였을텐데... ㅋㅋㅋ 농담이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13살짜리 동생이 처음 선발에 들어와서 가만히 있는 것도 힘들었고 안무때문에 더 힘들어하는 게 보였는지 같이 하자고 한 거잖아. 

나같아도 저런 말 들으면 소나무 됨. 

시작점이었는데 옆에 서 준 사람인 거잖아?

그거 어떻게 잊음. 

더구나 끝까지 오빠같이 굴어줬는데 ㅋㅋㅋ

내가 보기에 마유미나는 둘 다 서로에 대해 소나무임. 



유이짱: 옛날을 돌아보면 다카미나상이라면 새벽 4시에 시작하는 현장에서도 메이크업까지 하고 "다카미나데스!"같은 느낌으로 일모드가 확실히 들어와 있었잖아요. 

마유: 그리워... 그랬지...

유이짱: 그런 거 마유상도 있나요? 가령 집에서 나올 때 "욧시! 마유유모드!" 같은 느낌...

마유: 그런 건... 마음의 의식적인 문제랄까 새벽 4시에 완벽하게 준비된 다카미나상처럼 하지는 없지만 그냥 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유이짱: 이거 다카미나상 디스하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

마유: 디스하는 거 아냐! 애정이야!

유이짱: 대박 ㅋㅋㅋ

마유: 진짜 좋아해 ㅋㅋㅋ



보면서 적어둔 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강 저런 느낌으로 얘기했음. 

같은 자리에 없어도 좋은 대화소재로 등장하는 우리 새끼 ㅋㅋㅋ



암튼...

유이짱하고 마유가 요코에이에 대해서도 얘기했는데...

마치 A6 멤버들이 당시를 얘기할 때의 느낌과 같은 느낌? 멤버들끼리 그 팀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하는 느낌이 닮은 듯. 

암담해보이던 보육원팀이 시노에이로 질서가 잡히고 어린후배들이 소속감과 프라이드 책임감에 대해 배워갈 수 있었던 게 진짜 좋았는데...

요코에이시절은 그 바탕 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즐겁게 공연하고 덬들하고도 소통하는 걸 배울 수 있었던 시기라고 생각했거든. 

릿짱도 그 팀에 대한 애착이 컸고 애들 얘기하는 거 봐도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았던 팀이었구나 싶었음.

근데 나덬은 그거말고도 그 안에 마유가 있었던 게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음. 

팀비로 시작해서 에케비생활을 오래 하면서 지켜온 것들을 잃지 않으면서도 닼민과 같은 팀이 되어서야 처음 경험하게 된 것들을 자기 걸로 만들어서 팀비로 돌아간 마유가 정말 이뻤음. 

예로... 후배들과의 소통자세라든가도 좋았고 닼민이 공연곡에 대한 이해를 위해 애들에게 주문했던 일들을 팀비로 돌아가서도 하던 마유사진 기억나?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했던 일? 

암튼 팀에이이적을 통해 자신에게 기대했던 점들을 잘 캐치하고 받아들이고 자기 걸로 만들어서 돌아간 느낌이었음.

그리고 공연 이벤트 콘서트 뭘 하든 자신에게 충실하고 팬들에게 충실했던 마유가 보여줬던 모습이 후배들에게 정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함. 

에이스로서 보여주던 모습뿐만 아니라 후배들과 함께 해나가는 재미를 느끼는 게 아닌가 싶었던 새로운 마유를 보는 재미도 정말 컸고

마유미나도 물론 좋아했지만 팀에이를 경험하고 난 후의 마유의 달라진 부분들을 볼 수 있었던 게 정말 좋았음. 

그리고 올해 유니버설공연을 하면서 처음으로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했다는 마유에게 또 한번 감동먹음. 

답답했던 부분들이 있었고 나서서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자기가 용기를 내야할 때라는 거를 알고 행동한 마유가 감동임. 

아키피와 닼민 일화가 생각나서 웃으면서 얘기할 수도 있는 얘기긴한데 사실 쉽게 내기 힘든 용기란 거 알잖아?

그리고 이건 닼덬으로서 솔직히 유이짱보면 마음이 이상한 거하고도 좀 관계있다 싶긴 함.

유이짱은 혼자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고 누구처럼 혼자 짊어지고 가는 것따위 안했으면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가...

마유가 한발 나선 게 마유본인한테도 그렇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유이한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을 거라는 생각까지 해보니까 이 행동이 더 이뻐보임. 

암튼...

그래서 결론은 뭐냐면...

마유가 이쁘다.

너무 이쁘다

그리고 마유미나가 보고싶다임.


오기프로는 노력해라!

망년회사진 풀어줘라!

아니면 마유가 코레나니에 한번 더 나올 방법을 모색해라!

실시간 마유미나 한번더 보고싶다고! 

ㅠㅠ
이밤에 이게 뭐야 ㅠㅠ
닼민이 나온 것도 아니고 그냥 닼민 얘기만 나온건데 덕후냄새 진동하네 ㅋㅋㅋ
술냄새도 좀 날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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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닼민상은) 어째서 그렇게 자상한걸까...

요코에이는 진짜 좋은 팀이었다. 

그 팀은 나에게 정말 의미가 깊고 큰 팀이었다.


닼민 사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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