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식가테이임
진짜 배고프면 라면 2봉지 먹을 수 있음
매운 음식도 좋아하고 담백한 음식도 좋아하지만 기름이나 크림 많은 느끼한거 싫어함ㅠ
김승민이 라차로그에서 너계치 너무 맛잇게 먹길래 따라먹어봄
느끼한거 못 먹는 원덬 특성 때문에 청양고추를 왕창 집어넣음
계란 좋아해서 두개 넣고 체다치즈 한장 넣음
맛은 나쁘지 않음 어릴적 엄마가 라면에 치즈 넣어준 적이 잇엇기 때문에
애기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음
한 세젓가락까지는 동심을 느끼며 진심으로 맛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문제는 그 뒤부터임
청양고추도 치즈의 느끼함을 이겨내질 못함
계란은... 느끼함에 속도를 붙여줄 뿐임ㅠㅠㅠ
앞서 말했지만 나는 라면 두봉지도 가능한 대식가임
그런데 반개 좀 넘게 먹었을 때부터 남기면 안된다는 의무감이 생김
배는 1/10도 안찼는데 내 입이 라면을 밀어냄
남겼다가는 꿀꿀이면서 왜 라면 하나도 못먹냐는 엄마 잔소리를 들을거 같음
급하게 냉장고에서 김치를 가져옴
거의 생명수 수준임 느끼한 라면 먹고 김치를 먹으면 눈에 생기가 돔
하지만 체다치즈를 이기진 못했음 치즈새끼가 진심 미친놈임 모든 음식을 치즈화해버림
그렇게 겨우겨우 다 먹었다
원래라면 라면 한봉지만 먹으면 밥도 뚝딱 말아먹는데
오늘은 차마 못했음..
요약
느끼해서 청양고추+김치 먹으면서 완식 성공
느끼한거 잘먹는 스테이들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듯
너구리에 치즈+계란 넣었다고 완전 쓰레기 맛이 되진 않음
하지만 너구리는 그냥 너구리만 끓여 먹는게 근본같다
다시 먹을 일?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