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 2013년 솔로 가수로 데뷔. 올해 만으로 서른이 된 선미는 경력만 두고 보면 '중견'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정도다. 연예계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 지 16년차, 솔로로 자신의 이름을 강조한 지 10년. 자신만의 섹시함과 처연함을 중독적인 멜로디와 과감한 안무로 표현한 '24시간이 모자라'와 고혹적인 무드를 한층 끌어올린 '보름달'을 연달아 히트시킨 그는, 수많은 이들이 노래와 안무를 따라 하며 큰 사랑을 보낸 '가시나'로 정점을 찍었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아, 나도 2~3년이면 끝이겠지?'
당시만 해도 업계가, 혹은 세상이 정한 여성 아이돌의 수명은 짧거나, 짧아 보였다. 두렵고, 위축되는,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너무 옛날 마인드"였던 그 생각을 스스로 떨쳐냈기에, 선미는 그로부터 5년이나 지난 2022년 현재도 여전히 대중에게 들려줄 노래와 이미지를 고민하고 준비해 무대에 오른다. 노래하고 춤추고 무대를 만들고 보여주는 일을, 앞으로도 그저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이 일을 "1, 2년 할 거 아니니까".
https://img.theqoo.net/EqSzA
선미가 타이틀곡 '열이 올라요'의 포인트 안무를 추는 모습. 황진환 기자
어느새 '솔로 가수'로 10년차를 맞은 선미. 자신이 느끼기에 '이것만은 참 애썼다' 싶은 것이 있는지 질문하자 선미는 조금 말을 고른 후 "그냥 버틴 것, 살아남은 것, 그 점을 되게 칭찬해주고 싶다. 너무 쉽지 않은 일이다. 너무 감사하게도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제가 항상 후배들이나 다른 일 하면서 만나는 동료들에게 그런 말을 한다. '우리 꼭 오랫동안 버티고 버텨서 살아남자'고"라고 답했다.
선미는 "그만큼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욱더 쓰담쓰담해 주고 싶고…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늘 뭔가 겸손하고 도태되지 않고 그렇게 해서 정말 백 미터 달리기 선수가 아니고 이제는 마라토너의 마음가짐으로 더 멀리, 더 오랫동안 달려볼 예정이다. 응원 많이 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10개월 만에 나온 선미의 신곡 '열이 올라요'는 오늘(29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https://entertain.v.daum.net/v/20220629185405242
당시만 해도 업계가, 혹은 세상이 정한 여성 아이돌의 수명은 짧거나, 짧아 보였다. 두렵고, 위축되는,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너무 옛날 마인드"였던 그 생각을 스스로 떨쳐냈기에, 선미는 그로부터 5년이나 지난 2022년 현재도 여전히 대중에게 들려줄 노래와 이미지를 고민하고 준비해 무대에 오른다. 노래하고 춤추고 무대를 만들고 보여주는 일을, 앞으로도 그저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이 일을 "1, 2년 할 거 아니니까".
https://img.theqoo.net/EqSzA
선미가 타이틀곡 '열이 올라요'의 포인트 안무를 추는 모습. 황진환 기자
어느새 '솔로 가수'로 10년차를 맞은 선미. 자신이 느끼기에 '이것만은 참 애썼다' 싶은 것이 있는지 질문하자 선미는 조금 말을 고른 후 "그냥 버틴 것, 살아남은 것, 그 점을 되게 칭찬해주고 싶다. 너무 쉽지 않은 일이다. 너무 감사하게도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제가 항상 후배들이나 다른 일 하면서 만나는 동료들에게 그런 말을 한다. '우리 꼭 오랫동안 버티고 버텨서 살아남자'고"라고 답했다.
선미는 "그만큼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욱더 쓰담쓰담해 주고 싶고…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늘 뭔가 겸손하고 도태되지 않고 그렇게 해서 정말 백 미터 달리기 선수가 아니고 이제는 마라토너의 마음가짐으로 더 멀리, 더 오랫동안 달려볼 예정이다. 응원 많이 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10개월 만에 나온 선미의 신곡 '열이 올라요'는 오늘(29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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