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전등.
손전등으로 호신을 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함. 손전등을 그대로 얼굴에 빛추는 거지. 그러면 상대는 일시적으로 시력을 상실하고 거리감을 잃게 되는 거지. 상대를 일시적으로 소극적인 상태로 만들 수 있고, 이 때 도망가거나 반격할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는 거지. 테이저나 가스총처럼 흉기로 취급되는 물건이 아니라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고. 다만 광량이 최소한 120루멘 이상이어야 유효한 스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가급적이면 200루멘 이상의 광량이 권장됨. 스마트폰의 손전등으로는 이만한 광량이 나오지 않아서 적합하지 않음. 게다가 스트로보(깜빡이) 기능이 있으면 미친듯이 점멸하는 빛이 상대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음. 게다가 요즘 손전등 대부분은 알루미늄 바디로 만들어지는데, 단단한 금속덩어리인만큼 상대를 때리기에도 좋음. 물론 이 경우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생기게 됨.
뭐 당연하지만 주변이 어두울수록 효과가 좋고 낮에는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음.
뭐, 고출력 손전등이 마냥 저렴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LED 기술의 발달로 손전등의 성능은 상향평준화되어서 저렴한 고출력 중국산 손전등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는 않음. 뭐, 다만 비싸면 비쌀수록 크기도 작아지고 휴대성이 좋아져서 비싼 물건을 살 메리트가 없는 건 아님. 그리고 비싼 물건이 신뢰성은 더 좋고.
홈 디펜스용으론 이런 제품도 있음. 집에 강도가 들었을 때 강도 눈에 빛을 빛추고 시력을 잃으면 패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