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절이고 있는 문희.
욕실 장갑 꼈다고 얘기하는 해미.
으으음~ 그러시면 안 되죠!
그럼 구분 지어서 글씨 좀 크게 써서 놓지 그랬냐고 하는 문희.
제가 분.명.히. 글씨 써놨는데~
욕실 고무장갑은 무슨 색깔일까~요?
분홍색...
브롸ㅏㅏㅏㅏㅏ보~ㅋㅋㅋㅋㅋ
그때 전화가 옴.
전화받는 표정이 안 좋음.
순재한테 달려가는 문희.
순재 사촌누나(이하 고모)가 온다 함.
어렸을 때 순재네서 식모살이했던 문희를 겁나 구박했던 사람이라 문희가 싫어함.
애들도 있는데 그때 얘기하면 어떡하냐고 짜증 내는 문희ㅠㅠ
겁나 차림.
오늘 해미한테 모처럼 쉬는 날인데 어디 안 나가냐고 함.
귀찮아서요ㅎㅎ
좀 나가지...
작게 중얼거리는 문희.
?????
그때 도착함.
가슴 쓸어내리는 문희.
시베리아 귤 까 할매 구려.
다 같이 나와서 인사하고.
문희도 인사함.
떨떠름한 고모...
자기 코트 벗어서 문희한테 줌ㅠㅠㅠㅠㅠ
표정 안 좋은 문희.
으음...?
거실에서 얘기 중인 고모.
저분... 말하는 게 되게 직설적이시네요?
옛날부터 저랬음.
옛날이야기를 어떻게 아냐고 하는 해미.
말실수했잖아...
자기 짐을 푸는 고모...
자기 입던 옷들을 꺼냄. 문희 주려고 가져왔다 함.
저 옷 많은데...
표정...
점점 뭔가 이상한 걸 느낀 해미.
미제 초콜릿 꺼내면서 옛날이야기를 함.
긴장되는 문희.
ㅋㅋㅋㅋㅋ 난 아직도 그때 생각나.
너 순재네 식모살이할 때~
...
문희 표정ㅠㅠㅠㅠㅠ
식... 식모살이요?
어머... 내가 말실수했나?
진짜 얄미움ㅠㅠㅠㅠㅠㅠㅠ
당황한 해미가 문희를 부름.
개망신ㅠㅠㅠㅠㅠ
빨리 꺼지쇼.
해미가 부르는 동시에 황급히 도망가는 문희.
안 그래도 해미가 시어머니를 호구로 아는데,
자기가 식모였던 거 알았으니 이제 어쩌냐고 우는 문희ㅠㅠ
다음날 해미는 준하한테 문희, 순재 얘기를 물어봄.
도련님과 식모의 러브스토리 궁금하잖아.
지켜보는 문희.
또 왔음.
오자마자 문희한테 옷 던짐ㅠㅠ
ㅠㅠㅠㅠㅠ
그걸 지켜보는 해미.
슬슬 빡침.
오자마자 친척 할머니들과 또 문희 망신 주는 얘기 함.
식모살이 시절 아궁이에 불 때다 졸아서 옷에 불이 붙었던 일을 웃으며 얘기하는 고모ㅠㅠㅠㅠㅠ
서러움 폭발ㅠㅠㅠㅠㅠ
oh 그때 해미 등장 oh
옷을 뺏어서 고모한테 다시 줌.
죄송하지만 고모님~ 옷걸이는 저기에 있거든요^^
ㅇ... 뭐?
저희 어머님 오십견이시라 너무 무리하시면 안 되시거든요~
그으래...?
그리고 어제 준 옷도 다시 가져옴ㅋㅋㅋ
어제 주신 거요~ 어머님이랑 다 입어봤는데 마땅한 게 없네요^^
그래도 명색이 병원 원장 사모님이신데 어떻게 이런 걸~^^
너무 기품 떨어지면 곤란하잖아요ㅋ
안 그래요 고모님?^^
해미 라스트 팡ㅋㅋㅋㅋㅋ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 통쾌.
감동받은 문희.
식기 정리하고 있는 해미한테 와서 고맙다고 하는 문희.
뭘요?
니가 내편 들어줄 줄 몰랐어.
어머님~
잘못한 것도 없으신데 왜 그렇게 그분한테 꼼짝 못 하셨어요?
저는요. 말도 안 되는 기준으로 차별하고 거만 떠는 그런 사람 못 참아요.
집안이 가난해서 식모살이한 게 무슨 죄에요?
어린 나이에 가장 노릇 했으면 칭송받을 일이지~
감동감동
아주 더 자근자근 밟아주고 싶었는데 숙모님들 계셔서 참은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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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ㄷㅇㅋ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