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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째서 학교를 안 가게 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학교가 전부는 아니에요
인생에 여러 길이 있고 여러 인생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동물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방어 본능으로
도망가기도 하니까 그게 나쁜 건 아니에요
정말 괴롭다면 도망가도 돼요
다른데서 힘내도 돼요
고등학교도 따님이 정말 가기 싫다면 안 가도 돼요
다른데서 열심히 하면 되니까요

물론 따님이 고르는 게 제일이죠
자신의 인생이니까요 자기밖에 살 수 없으니까요
다른 사람이 골라주면 열심히 못 했을 때 다른 사람 탓으로 돌려버리니까요
하지만 자기가 고르면 자기의 책임이니까요
그러니까 따님에게는.... 따님이 직접 선택했으면 해요

학교에 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요
물론 어머님이 학교에 가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가르쳐 주셔야 하지만
정말 괴로울 때 가지 않는다고 지는 건 아니에요
도망가는 건 스스로를 지키는 거니까 절대로 나쁜 게 아니에요

저는 따님의 선택을 제일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싶네요
그러니까 꼭 따님도 혹시 이걸 들으시면
자기가 좋아하는 거, 예를 들면 꿈같은 걸 찾아서
그걸 향해서 열심히 해보면 더 즐거운 인생이 기다릴 거예요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아도 돼요
즐거운 일을 하는 거, 자기가 하고싶은 거 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에요
좋아하는 걸 찾아서 스스로 선택해서 그 길을 걸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마음속으로 응원할테니 이걸 듣고 힘이 됐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