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RB 미승인' 나경원 아들 연구 "미 경진대회 규정 위반..입상 취소 대상"
1,072 23
2019.09.16 21:59
1,072 23
[앵커]

지난주 9시뉴스에서 보도했었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과 관련된 연구 논란...

이와 관련해서 나 대표의 아들이 받은 미국의 한 과학경진대회 입상이 취소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최측이 KBS에 밝혀왔습니다.

이유는 대회 규정위반에 해당된다는 겁니다.

대회에 출품한 이 연구가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즉 IRB승인을 서울대 측으로부터 받지 않은 점이 규정위반으로 지목됐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씨는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연구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되기 5개월 전, 같은 제목의 연구를 미국의 한 고등학교 과학경진대회에 출품해 입상합니다.

문제는 해당 연구가 IRB, 즉 의학연구심의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윤형진/서울대 의대 교수 : "다른 사람을 대상을 한 게 아니고 본인 스스로 한 거기 때문에, 센서 붙여가지고 측정한 데이터를 가지고 그걸 갖고서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무슨 뭐 IRB 이런 이슈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IRB 승인이 필요한 연구였습니다.

당시 과학경진대회 규정을 확인해봤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IRB 등 필요한 승인을 받는 등 연구의 모든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고 돼있습니다.

경진대회 주최 측은 KBS의 이메일 문의에 대해서도 인체를 대상으로 한 모든 연구는 IRB의 사전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위반 시 입상이 취소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의 인턴 지도 교수도 이 연구가 과학경진대회에 출품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윤형진/서울대 의대 교수 : "그걸 가지고 엑스포(경진대회)인가 뭔가 나간다고 했었어요. 어차피 그게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서... 그니까 본인이 알고서 그걸 한 건 아닌 건 확실하죠. 그렇지만 저희가 아이디어를 주고..."]

김 씨는 연구 발표 이듬해 예일대 화학과에 입학했습니다.

KBS는 나 원내대표에게 해당 연구 발표와 입상 경력이 대학 입시에 제출됐는지 물었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김 씨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514 04.16 73,5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0,09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78,6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64,6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94,92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47,9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32,2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4 20.09.29 2,154,5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6 20.05.17 2,881,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40,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18,0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6283 이슈 스벅왔는데 내 눈을 의심함 11 11:17 618
2386282 이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습생이었고 앞에는 거울과 벽뿐이었는데 지금은 팬분들이 앞에 계셔요.jpg 1 11:15 837
2386281 이슈 실시간 충격적인 한중일 미세먼지 상황.jpg 25 11:14 1,782
2386280 기사/뉴스 이스라엘, 6개월간 하루 평균 어린이 75명 살해 11 11:13 314
2386279 기사/뉴스 ‘비밀은 없어’ 주종혁, 권모술수→망돌 출신 트로트가수 변신 3 11:12 551
2386278 기사/뉴스 NCT 127 팝업展 성료 ...일매출 최대 3억원 기록 3 11:12 241
2386277 이슈 MS에서 개발된 VASA-1(이미지, 오디오 합성 AI) 1 11:11 97
2386276 유머 어떤 분이 알리에서 구입한 바지 후기라던데 11 11:10 1,846
2386275 기사/뉴스 “‘팔레스타인’, ‘점령’, ‘학살’ 쓰지 말라” 뉴욕타임즈 보도지침 내부폭로 12 11:08 581
2386274 이슈 [MLB] 엔하이픈, 시애틀 매리너스 시구 4 11:08 346
2386273 유머 토실토실 고양이💛 12 11:04 619
2386272 이슈 🐼 장화 꼭 끌어안고 무아지경에 빠진 후이바오🤣 46 11:02 2,558
2386271 이슈 오퀴즈 11시 정답 5 11:01 303
2386270 정보 토스 행퀴 롯데온 38 11:01 1,277
2386269 이슈 페이커 아라치 치킨 모델 발탁 소식이 알려진 현시각 116 10:56 10,922
2386268 이슈 [KBO] 퓨처스리그에 올해 처음으로 월간 시상이 신설됩니다. 7 10:56 797
2386267 기사/뉴스 김지훈, 아마존 프라임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 데뷔 7 10:53 1,461
2386266 기사/뉴스 [속보] "이스라엘 미사일, 이란 내 장소 타격" 미국 ABC방송 188 10:51 7,445
2386265 이슈 탐스 새로운 맛 멜론 15 10:50 1,932
2386264 이슈 뭔가 묻히기 아까운 아이돌 서바이벌에 나온 노래 4 10:49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