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들의 KT 특혜 채용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는 것과 관련해 “아무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교안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KT 특혜 채용 관련해서 검찰이 수사를 착수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며 “아마 고발한 그 자체가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년민중당은 지난달 25일 황 대표를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30일 해당 사건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은 지난달 20일 황 대표가 숙명여대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황 대표는 자신의 아들이 학점 3도 안 되고, 토익 점수도 800점 정도였지만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고, 논란이 커지자 황 대표는 자신의 아들이 명문대 졸업생에 학점이 3.29, 토익 점수도 925점이었다고 해명했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