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하반기 '아일랜드'까지, 2021년 열 일을 예고한 김남길이다.
4일 OSEN 취재 결과 김남길은 권일용, 고나무 원작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각색한 범죄 스릴러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스튜디오S에서 제작, 설이나 작가가 극본을 담당한다. SBS에서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 추적기를 다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차마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악마들을 쫓으려 그들의 마음속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악(惡)의 마음을 함께 들여다보며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종류의 몰입과 긴장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란 전언이다. 주인공 송하영의 시선을 통해 그들이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우리가 그들과 왜 다른지를 함께 알아가게 된다.
원작자 권일용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방송에 출연해 대중에게도 유명한 프로파일러. 1989년 형사기동대 순경으로 경찰이 된 후 1993년부터 현장 감식 요원 및 형사로 일했다.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 연쇄살인범과 흉악범죄가 1000여명의 프로파일링을 맡았고 대한민국에 프로파일링 기법을 정착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극 중 김남길은 누구보다 인간을 깊이, 몇 단계는 더 섬세한 시선으로 타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행동분석팀 프로파일러 송하영으로 분한다.
김남길은 이 작품을 마친 후 OCN 드라마 '아일랜드' 프로젝트에 돌입할 전망이다. 제주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드라마 '아일랜드'는 20부작에 200억원 규모로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었으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방영 시점을 미뤄 올 하반기 촬영을 예정하고 있다.
김남길 드라마 '열혈사제', '나쁜 남자', '명불허전', 영화 ‘판도라’, ‘무뢰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길스토리이엔티’를 설립해 독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영화 ‘보호자’, '비상선언’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야행’ 촬영에도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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