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출시 7주년을 맞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하 하이트 제로)이 누적 판매 5000만캔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2000억원 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하이트제로를 미래 주력 브랜드 중 하나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제로가 이달 셋째 주 기준 누적 판매 5000만캔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 수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대한민국 약 4000만명 성인 인구가 모두 하이트제로를 1회 이상 마셔본 셈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12년 11월 국내기업으로는 처음 맥아 풍미의 무알코올 음료인 하이트제로를 선보였다. 임산부 등 특정 소비층을 위한 음료로 인식되던 무알코올 음료의 저변 확대에 주력한 결과, 건강과 다이어트 등 여러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 제로 0.00' 제품 이미지 [제공=하이트진로음료]
알코올 �t량 0.00%인 점도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수입 제품에 많게는 0.5% 가까이 알코올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알코올 함유 여부가 무알코올 음료 브랜드 선택의 중요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 하이트제로는 알코올을 포함하지 않았지만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으로 제조해 부드러움 거품과 깔끔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건강 지향적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무알코올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며 “소비자 기대 수준을 넘기는 맛과 디자인 등 제품 리뉴얼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하이트제로0.00을 시장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는 제품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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