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표를 낼 생각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비서실에서 외신대변인으로 일한 이력, 남편이 한국당 의원이라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유 본부장 승진 인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정 의원이 야당 의원인 점이 언급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남편과 부인은 별도의 독립된 인격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립적인 인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 본부장 승진을 두고 그가 그만큼 통상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 역량을 안팎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산업부 역사상 여성이 차관급 공무원에 오른 건 처음이어서 '유리 천장'을 부쉈다는 이야기도 뒤따른다.
같은 부부 다른 온도
집에서는 딸 교육 문제만 이야기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