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별별 사람들이 다 모인다던 디씨.
그 중에 흑제 라는 갤러가 있었음.
키배와 중2병, 그 외 이런저런 기행으로 나름의 인지도를 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지금 쓰는 고무칼 해프닝.
때는 2011년.
흑제가 자기 컨셉에 충실하게 나이프 사진을 올리면서 글을 씀.
그걸 본 쿼티 라는 갤러가 "네가 올린 사진 중에 가짜 칼이 있다" 라고 지적함.
(Dark.=흑제)
흑제는 쿼티에게 "야습용 나이프는 원래 저렇게 검게 칠한다, 모르면 닥쳐라, 사진만 보고 저게 고무인지 아닌지 네가 어떻게 아냐?" 라며 반박함.
그런데 쿼티가 사진만 보고도 자신있게 "그건 고무칼이다!" 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뭐였냐면...
자기 손이었음.
물론 칼도 쿼티 본인 거.
같은 배경에서 똑같은 고무칼을 들고 찍은 사진+처음에 사진 올렸던 글 링크를 올리는 쿼티.
인터넷에서 주운 사진으로 아는 척하면 큰 코 다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해프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