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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축제장서 사람이 쓰러졌어요”…'움직이지 않은 구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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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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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대코페스티벌 흥행에 안전은 ‘뒷전’ 구설
‘최초 신고자’ 박은희 대덕구의원 “재발방지 촉구하겠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 한 축제장에서 시민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구호조치를 요청했지만 비상대기하던 구급차가 출동조차 안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덕구는 9일과 10일 신탄진역 앞 새시장 상가거리에서 ‘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대코(Daeco) 맥주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대덕구가 대전 최초로 추진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사고는 지난 9일 밤 9시10분쯤 발생했다. 축제장을 찾은 A씨가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A씨의 지인들은 ‘사람이 쓰러졌다’고 외치며 구호를 요청했다. 이들이 급하게 구호를 요청한 것은 A씨가 중풍을 앓았던 이력이 있기 때문.

시민들이 축제 주최 측은 물론 구청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구호를 요청했지만 축제장 인근에서 대기하던 보건소 구급차량은 오지 않았다. 오히려 시민들이 여러 차례 신고해 9시18분쯤 119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 응급조치를 취했다.

비상대기 중인 구급차가 오지 않았던 것은 연락문제로 보인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의료진은 구청 관계자가 직접 와서 사고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구급차가 주차했던 곳에서 사고가 난 곳까지 거리는 400여m. 도보로 4분 거리로, 오고가는 데 8분가량 걸린다. 당시 의료진은 119구급대와 엇비슷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썸네일

연락을 받았음에도 구급차가 출동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당시 축제장은 교통통제를 하고 있었고 대기 장소에서 사고현장까지 직선거리여서 바로 움직였으면 119구급대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단순 골절로 짐작한 의료진의 판단착오로 보인다.

당시 구급차에서 대기했던 대덕구보건소 관계자는 “(구청)직원분이 찾아와 사람이 넘어졌다고 했다. 저희는 골절인지 어떤 부분인지 파악을 하려고 갔다”며 “차량은 움직이지 않았고 제가 직접 현장에 뛰어갔다”고 설명했다.

최초 119에 신고한 박은희 대덕구의원은 “사고가 난 뒤 119에 신고하고 구청직원에게 보건소 차량을 빨리 부르라고 요청했다”며 “19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구청에)재발방지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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