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KkvFvmNPF-Y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 두오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김광진이 작곡가로서 이름을 날리지 못한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장래가 불투명한 무명 작곡가와의 교제를
여자친구 부모님이 크게 반대함
결국 여자친구는 부모님의 성화와 압박을 못 이겨 한 남자와 선을 보게되는데 이 사실을 알고 김광진은 화가나 그 남자를 찾아갔음
그러나 막상 그 남자를 만나고보니 정말 집안도 좋고 인품도 훌륭한 사람이였고 이에 김광진은 가난한 자신보단 그 남자와 만나는게
여자친구에겐 더 좋을거란 생각에 여자친구를 부탁한다고, 행복하게 해달라 말하곤 돌아섬
선을 본 남자는 정말 김광진의 여자친구를 사랑했고 얼마후 유학을 가게 되자 함께 유학을 갈 것을 권했지만 아직 김광진과 남자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여자친구는 결국 김광진을 선택함
이유는 그 남자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것 같았지만 김광진은 자신이 아니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던 남자는 아무런 연락이 없자 그녀가 자기 대신 김광진을 선택한 것을 깨닫곤 한 통의 편지를 여자에게 전해주고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그 편지의 내용을 다듬은 것이 바로 〈편지〉의 가사이고 이 여자친구가 현재 김광진의 실제 부인이다.
(하오체로 담담하게 쓰인 이 노래의 작사가는 아내인 허승경씨)
-후에 살짝 살이 붙어진 이야기일 수는 있지만 어쨌거나 지금의 아내의 부모가 그와의 교제를 반대하여 다른 남자와 선을 보게 했지만
김광진을 택하였고, 그 다른 남자가 김광진의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바탕으로 가사를 썼다는 것은 사실-
ㅊㅊ ㄷㅁㅌ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