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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하는 냉동식품 유통기한은 통상 1~2개월이다. 그런데도 4년 된 아이스크림이 버젓이 팔리는 이유는 뭘까. 원인은 선진국보다 느슨한 식품위생법에 있었다. 식품위생법상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 표시 의무 없이 제조일자만 표시하면 된다. 제조 과정에서 멸균하고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면 문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법의 기준대로라면 만든지 100년이 지난 아이스크림도 제조 일자만 표시하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셈이다.
아이스크림은 만들어진 후에도 유통 과정에서 변질되거나 유해균이 증식할 수 있다. 냉동고 문을 여러차례 여닫으면 내·외부 온도 차로 성에가 끼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게 된다. 이 때문에 냉동고에 보관하더라도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영세한 동네 슈퍼는 오래된 아이스크림을 롯데·빙그레 등 대기업 제조사에 반품하기도 쉽지 않다. 법적 근거가 없어서다. 오래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식중독이 발생하면 뒤늦게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을 회수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게 전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을(乙)인 동네 슈퍼가 갑(甲)인 제조사에 반품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에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https://m.news.nate.com/view/20210115n03256
국내에서 판매하는 냉동식품 유통기한은 통상 1~2개월이다. 그런데도 4년 된 아이스크림이 버젓이 팔리는 이유는 뭘까. 원인은 선진국보다 느슨한 식품위생법에 있었다. 식품위생법상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 표시 의무 없이 제조일자만 표시하면 된다. 제조 과정에서 멸균하고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면 문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법의 기준대로라면 만든지 100년이 지난 아이스크림도 제조 일자만 표시하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셈이다.
아이스크림은 만들어진 후에도 유통 과정에서 변질되거나 유해균이 증식할 수 있다. 냉동고 문을 여러차례 여닫으면 내·외부 온도 차로 성에가 끼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게 된다. 이 때문에 냉동고에 보관하더라도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영세한 동네 슈퍼는 오래된 아이스크림을 롯데·빙그레 등 대기업 제조사에 반품하기도 쉽지 않다. 법적 근거가 없어서다. 오래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식중독이 발생하면 뒤늦게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을 회수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게 전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을(乙)인 동네 슈퍼가 갑(甲)인 제조사에 반품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에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https://m.news.nate.com/view/20210115n03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