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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타리그/감동실화] 가난한 게임단의 인생 역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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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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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팬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기적같이 나타난 프로토스 오영종의 우승

 

혹시 그 감독과, 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본적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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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은 'PLUS' 라는 팀이다.

 

2004년 프로리그에 참가하자마자 꼴지로

다음 프로리그 출전 자격을 잃었으며

 

MBC게임의 팀리그에서도 변변치 못했던 팀

 

성적 부진으로 인해

그나마 유명했던 성학승은 SKT T1 대기업으로 이적

박지호, 박성준(삼성) 마저도 다른팀에 팔아넘겼고

 

유일한 스폰이였던 마우스 제작사 '케이텍'도 손을떼며

 

정정한 자금줄 하나없던 찢어지게 가난한

당장 해체해도 할말없는 게임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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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팀의 감독 조정웅도 연습실 월세를 내지 못해

친구들에게 월세를 빌리고 다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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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신림동 월세 15만원짜리 연립주택이 연습실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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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혼자쓰는방에 남정네들이 다다다닥 붙어있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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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놓을 곳도, 돈도 없어서 이불에 누워자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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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도 거를듯한 촌스러운 디자인의 목표지만

마음만큼은 그러고 싶었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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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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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OL 프로게임단 진에어의(그리핀) 감독이었던 한상용도

이때 당시엔 코치였다.

 

돈도 쥐뿔 안주면서, 훈련은 대기업 게임단 수준만큼 빡세게 돌렸다고 함

 

팀내 랭킹전 보상이라곤 고작 싸이 미니홈피 도토리 30개가 전부다.


꼴지는 잡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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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전지훈련을 가야하는데 대형 차가 없어서

보증금 내고 차 렌트 하는 감독

 



자 이쯤에서 대기업 게임단과 얼마나 다른지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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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통째로 연습실로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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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려주는 어머니도 계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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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이서 한방, 모든방에 에어컨 설치.


SKT T1의 숙소다. 선수들도 돈많아서 지들끼리 내기로 아이스크림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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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개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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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오영종이 우승한 이후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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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깥..ㅠㅠ 옆집은 애기 울고 난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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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간이 없어서 준프로, 연습생은 숙소도 못왔다.


흔히들 2군을 '설거지' 라고 표현하는데

 

이 팀은 설거지할 사람을 수용할 공간조차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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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당시 이제동은 이 팀의 연습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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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손다쳤는데 소주 붓고 붕대로 감싸는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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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의 목표는 2006년 프로리그 우승.

 

팀에서 눈여겨볼만한 사람이


기복있던 오영종에, 이학주

후에 승부조작 브로커가 된 최가람뿐이 없던 팀 치곤

현실성 없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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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창단 후부터 숱한 악재와 가난속에서 버텨야 했던 조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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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부산에 내려가 어머니 보자마자 고생한다면서 펑펑 우는 조정웅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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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혼자사는 집 마저도 숙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단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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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종의 드라마같은 우승에 감동했는지


2006~2007 이스포츠가 마구마구 커질때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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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르까프라는 기업이 붙기 전까지

 

팀을 떠나고 싶어했던 숱한 선수들을 보내야했고


지키고 팀을 유지시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조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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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식에서 "어머니, 이제 단칸방에서 나오셔도 됩니다"


라고 말했던 조정웅

 

후에 이 찢어지게 가난했던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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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오영종 르까프 창단하자마자 결승 진출

 

팀은 상위권 도약

 

이듬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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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연초에만해도 팀의 연습생이였던 이제동은

 

스타리그 진출하자마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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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찢어지게 가난했던 PLUS팀을 일으켰던 오영종과


2007년 자신과 팀을 높이 알린 이제동

 

두명 모두 조정웅이 키워낸 역작들이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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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손찬웅, 구성훈, 박지수, 이제동, 오영종, 박준오 등등


숱한 프로게이머들을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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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함께 한때 프로리그를 양분했던 초 강팀으로 거듭난다.

 

재창단 후부터


이렇게 강한팀을 만들기 전까지 걸린시간 단 2년.

 

그전까지 IS(게임단) 시절 포함


꼴랑 개인리그 우승 한번 배출할때까지 무려 6년

 

기업의 후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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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좁았던 숙소는 방배동으로 옮겨 큰 숙소에서 편하게 살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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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 편해서 살도 오지게 찌셨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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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연습실과 2층 침대에 에어컨까지 행복 스타 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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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을 몸소 겪으며


후에 임요환까지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며 스타리그 8강까지 갔던


주장격 저그 최가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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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이후, 쭉 팀플만 전담하다가 2008년 조용히 은퇴.


잊혀지는듯 싶었으나


 2010년 승부조작 사건의 브로커임이 밝혀지며

그를 보살폈던 조정웅을 감독직 사퇴까지 내몰고

르까프 오즈 팀이 해체되는데 직격탄을 먹여버린다.

 

출처 : 각종 경기 캡쳐 /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 PLUS편 1~7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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