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원덬기준) 역알못도 1,2차대전 위주 20세기 전반 세계사에 입문하기 쉬운 국내 인기 대역소설
2,649 6
2022.07.02 23:12
2,649 6
https://img.theqoo.net/zLNSn

검은머리 미국 대원수

대충 내용은 21세기 살던 한국 군인이 19세기 말에 태어나 미국 육사 웨스트포인트 들어가서 출세하는 이야기

포인트는 주인공 '김유진'이 어떻게 성공해가는지라서

주인공이 본인과 본인이 생각하는 대의를 위해 역사를 살짝 바꾸긴 해도 흐름은 대략 비슷함 ㅋㅋ 그래서 읽다보면 어느 순간 20세기 전반의 흐름이 어느정도 머릿속에 들어와 있음

역사를 쉽게 설명해 놓은 예시 몇가지

미국이 2차대전 본격 참전하기 전에 손본 캐시앤캐리(cash and carry)법 작중 설명

'1. 너네가 배끌고 신대륙까지 와라
2. 현금도 미리 챙겨오시고
3. 현금 내놓은 만큼 그 배에 필요한 거 실어드릴게
주의) 그 배가 영국에 가건 용궁에 가건 우린 아무 신경 안 씀.

1차대전에서 배운 교훈에 따라 새로운 합중국 메타는 우리가 배송해주는 것도 아니고 쿠팡맨 데려오라는 똥배짱 장사 되시겠다. '

-200화 민주주의 병기창(2)

대충 이렇게 가볍고 쉬운 기조로 역사를 풀어감


패권국가의 설명에 대해서도

'20세기의 패권국가는 그냥 짱센 국가가 아니다.
센 건 기본이고, 명확한 비전을 탑재했으며, 따까리들을 위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할 줄 알아야 세계 패권을 거머 쥘 수 있다.
이래도 이해가 안된다고? 시진핑핑이의 나라를 떠올려 보면 된다. 겅대국은 확실한데, 어디 그 밑에 따까리로 붙고 싶은 매력이 느껴지던가?'


이런 식.
근데 아무래도 인류 역사 최대 광기의 시대를 다루다보니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도 있음

'이미 369연대에서만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독일군조차 감히 죽이지 못한 부하들이, 같은 합중국 시민의 손에 멍을 달리했다.
대체 왜?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였는가?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이들조차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1차대전 이후 kkk가 활개치는 등 인종갈등이 극에 치달았던 당시 미국을 이렇게 그리기도 하고

"난 전우도, 명예도, 나라도 잃어버렸네. 이런 날 불쌍히 여겨 동정한다면 자비를 베풀어주게"


유럽땅에서 같이 싸웠던 전우였던 프랑스 노장의 비장한 분위기를 풍기는 대사를 썼다가도
"알제리, 알제리만큼은 안되네. 거긴 식민지가 아니라 프랑스의 신성한 국토야."

하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깨기도 하고

주인공이 1,2차 세계대전 사이에 독일을 방문한 회차에서

[5천명이 수용될 수 있는 새 수용소가 다하우에 개설되었습니다. 국가를 흔들려는 빨갱이들은 일반 죄수와는 달리 -]
"정말 대단한 나라구만."
이제 독일에 있는 것 자체가 끔찍했다.


이렇게 대놓고 독일의 흑화과정을 그리면서도 바로 다음 회차에

'같은 시각, 미합중국 앨라배마 주 터스거키
"이거..정말 괜찮습니까?"
"깜둥이들이 문란한 거야 그들의 습성 아닌가. 그러니 매독도 흑인병이지."
과학의 발전은 위대한 이성과 약간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법.
깜둥이 몇이 매독(=>인체실험)으로 좀 죽는다한들 인류가 병마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수지에 맞는 장사였다.'


이런식으로 시대의 광기를 비추기도 함

주인공이 노빠꾸 또라이라서 그거 보는 재미도 있음.
연재처는 시리즈 문피아임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32 04.24 36,3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72,3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41,3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3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0,07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22,4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5,5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53,6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4 20.05.17 2,970,4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35,0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0,5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717 이슈 ??? : 인기없는 어른 판다 2 14:34 144
2392716 이슈 17살 소녀에서 으른이 된 규빈(GYUBIN) 롤링스톤코리아 화보 비하인드.jpg 14:34 48
2392715 이슈 민희진 뉴스 좋아요 931개 받은 댓글 7 14:33 1,656
2392714 이슈 데이트 상대를 만나러 갔는데 시각 장애인인걸 알게된 남자 14:32 406
2392713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 스토리 (드디어!!) 10 14:31 1,825
2392712 정보 이번주 미우새 스페셜 게스트 14:30 526
2392711 이슈 계약만료일이 다음달인 게 알려진 걸그룹 앨리스 1 14:30 949
2392710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배진영의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3 14:28 207
2392709 기사/뉴스 고경표, 팬들과 열린 소통 시작..'디어유 버블' OPEN 4 14:26 271
2392708 이슈 1000시간 들였다는 두아 리파 샤넬 드레스 21 14:24 2,906
2392707 이슈 웃으면서 말했지만 진짜 심각한 상황이었던 민희진 기자회견 마지막 멘트 261 14:24 14,097
2392706 이슈 (그냥) 궁금해서 찾아본 에스파 타이틀곡 재생시간 16 14:23 898
2392705 기사/뉴스 [단독]유재환, 결혼 앞두고 작곡비 사기 논란…성희롱 발언까지 22 14:22 3,528
2392704 이슈 부산 롯데 자이언츠 시구예정인 조유준(유혜주 & 조땡 부부) 가족 8 14:22 778
2392703 이슈 2024 육성재 1st FAN MEETING <육성재 개인전 : Look Closely (1995 作)> 4 14:22 310
2392702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 완벽하게 정리한 유튜브 댓글 30 14:21 3,490
2392701 이슈 결혼과 함께 은퇴한다는 엘리스 소희 케이팝스타 시절.jpg 11 14:21 3,622
2392700 이슈 이서연·이채영, 인형이 둘 1 14:21 730
2392699 이슈 <씨네21> 과거와 현재의 '박영한' 최불암x이제훈 화보 1 14:20 396
2392698 기사/뉴스 30대 女 스포츠아나운서, 음주운전하다 적발.. 면허취소 수준 13 14:20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