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동부지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진 13일 오전 11시27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인근 도로에 불어난 빗물로 인해 택시 1대가 고립돼 있다. 택시운전사(붉은원)가 차량 위에서 출동한 소방대원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서귀포소방서) 2020.09.13.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3일 제주 동부 지역에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인근에 시간당 강수량이 40㎜를 기록했다. 일강수량이 57.5㎜인 이 지역에 1시간 만에 많은 비가 집중된 것이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27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인근 도로에서 택시 한 대가 불어난 빗물에 침수됐다. 택시운전사 A(57)씨는 차량 위에서 구조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소방 동부구조대와 표선구급대가 긴급 출동했을 당시 차량 안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택시기사 A(57)씨가 차량 위에 선 채로 구조를 기다렸다. 다행히 구조된 A씨는 건강 상태가 양호해 안전조치 후 귀가하도록 했다.
신고 당시 마을도로에는 성인 가슴 높이의 물이 차 있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 남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시간당 4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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