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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10m 싱크로 플랫폼 결승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관중들이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9.7.1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대~한민국~짝짝짝짝짝."
15일 오전 9시50분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 경기장에서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남자 대표팀과 그리스의 첫 예선경기가 열렸다.
한국 관람객들은 한국 선수단을 맞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에 선수들은 광주시민 등의 응원에 큰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국 대표팀이 입장하자 입장곡인 '버터플라이'가 울려퍼졌고, 사람들은 이내 박수와 환호로 한국 대표 선수단을 맞이했다.
사람들은 휴대전화을 이용해 선수단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고, 한쪽에서는 "한국 화이팅' 소리가 높았다.
전반 25초쯤 그리스의 공격으로 공이 골 안으로 향한 것을 한국 대표팀이 걷어내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나왔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한국팀의 실점이 이어졌지만 "힘내라", "대한민국 화이팅" 등을 외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줬다.
특히 3피리어드에서 한국이 골을 기록하자 큰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고, 2002년 월드컵 당시 응원이었던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소리가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경기 막판 3분여를 남기고 다시 대한민국의 골이 터졌다.
경기가 끝난 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첫 골을 기록한 김문수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번 수영대회에서는 그 때보다 더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성을 들으니 기뻤다"며 "이번과 같이 큰 목소리로 제 이름이 불리운 적이 없었다. 주체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했다.
전날 열린 여자수구 경기에서도 한국이 강호 헝가리에 64대 0으로 패배했지만 관람객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응원을 했다.
송예서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들, 경기 보신 분들이 너무 큰 점수차로 지니까 실망하셨을까 봐 걱정이 많이 됐다"며 "하지만 한 달동안 준비한 것 치고는 생각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휘슬소리 들려 경기 시작할 때는 아무소리도 안들렸는데 관중들이 많이 박수 쳐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셔서 힘이 났다"며 "'얼마나 힘들겠냐'라고 말씀하시는 데 뭉클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다이빙 경기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의 응원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 나선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당시 기자들을 만나 "관중들이 정말 많이 오셨다. 고맙고 더 힘이 됐다"며 "(관중들이 이름을 외쳐주는 것은) 세계선수권에서는 처음이었다"고 웃었다.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도 "이렇게 환호를 많이 받아본 게 처음이다. 응원 와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박수도 쳐주셔서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1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10m 싱크로 플랫폼 결승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관중들이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9.7.1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대~한민국~짝짝짝짝짝."
15일 오전 9시50분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 경기장에서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남자 대표팀과 그리스의 첫 예선경기가 열렸다.
한국 관람객들은 한국 선수단을 맞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에 선수들은 광주시민 등의 응원에 큰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국 대표팀이 입장하자 입장곡인 '버터플라이'가 울려퍼졌고, 사람들은 이내 박수와 환호로 한국 대표 선수단을 맞이했다.
사람들은 휴대전화을 이용해 선수단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고, 한쪽에서는 "한국 화이팅' 소리가 높았다.
전반 25초쯤 그리스의 공격으로 공이 골 안으로 향한 것을 한국 대표팀이 걷어내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나왔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한국팀의 실점이 이어졌지만 "힘내라", "대한민국 화이팅" 등을 외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줬다.
특히 3피리어드에서 한국이 골을 기록하자 큰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고, 2002년 월드컵 당시 응원이었던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소리가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경기 막판 3분여를 남기고 다시 대한민국의 골이 터졌다.
경기가 끝난 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첫 골을 기록한 김문수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번 수영대회에서는 그 때보다 더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성을 들으니 기뻤다"며 "이번과 같이 큰 목소리로 제 이름이 불리운 적이 없었다. 주체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했다.
전날 열린 여자수구 경기에서도 한국이 강호 헝가리에 64대 0으로 패배했지만 관람객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응원을 했다.
송예서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들, 경기 보신 분들이 너무 큰 점수차로 지니까 실망하셨을까 봐 걱정이 많이 됐다"며 "하지만 한 달동안 준비한 것 치고는 생각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휘슬소리 들려 경기 시작할 때는 아무소리도 안들렸는데 관중들이 많이 박수 쳐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셔서 힘이 났다"며 "'얼마나 힘들겠냐'라고 말씀하시는 데 뭉클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다이빙 경기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의 응원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 나선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당시 기자들을 만나 "관중들이 정말 많이 오셨다. 고맙고 더 힘이 됐다"며 "(관중들이 이름을 외쳐주는 것은) 세계선수권에서는 처음이었다"고 웃었다.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도 "이렇게 환호를 많이 받아본 게 처음이다. 응원 와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박수도 쳐주셔서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