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오늘 내가 무척 좋아하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하러 왔어.
가짜 뉴스가 판치는 요즘, 이 영화가 많이 생각나더라구. 바로 <나이트 크롤러(2014)>야.
주연은 제이크 질렌할. 질렌할이 맡은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청년이야. 가끔 알바만 하면서 근근히 입에 풀칠만 하고 다니는 성실하고 가난한 청년이지.
그는 별로 언론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 그럴 여유도, 지식도 없었지.
그러던 어느 날 밤, 우연히 한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돼.
원래 남의 일에는 1도 관심없는 평범한 도시남인 주인공이었지만, 자신이 목격한 사고가 왜곡돼서 뉴스에 나오는 걸 보고 각성을 하게 되지.
"아. 나만큼이라도 진실을 알려야 한다!" 하지만 돈 없는 가난한 청년이었던 그가 수중에 있는 돈을 다 털어 살 수 있었던 건 작은 캠코더뿐이었어.
그는 캠코더와 자신의 용기만 믿고 현장 취재를 나서지만,
그럴듯한 장비를 갖춘 경쟁 언론인들에 치여서 그가 취재한 뉴스는 무시받고 조롱받게 돼.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분명 누군가는 진실을 알아줄 거라고 믿는 주인공은 무작정 방송국을 찾아가.
여러 방송국에서 퇴짜를 맞게 된 그이지만, 마침내 한 방송국에서 시청률이 안 나와 잘릴 위기에 처해있지만 언론인으로서 양심을 지키고 있던 국장을 만나게 돼.
그들은 자극적이고 왜곡된 뉴스가 판을 치는 이 시국에서, 진실만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기로 의기투합하지.
그 어떤 자극적인 장면보다도 진실된 뉴스가 더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국장의 서포트 덕분에 주인공은 제대로 된 장비와 동료를 구할 수 있게 돼.
그리고 다시 한 번 취재에 나서게 되는데...
과연 주인공의 진심을 세상이 알아줄까? 저 동료는 정말로 주인공을 도우러 온 것일까, 아니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은 덬들이 직접 영화에서 확인하길!!
영화를 보고나면 진실을 위해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을 연기했던 질렌할의 뛰어난 연기와 탄탄한 내러티브,
거칠지만 영화의 분위기에 잘 어울렸던 촬영 스타일에 감탄하게 돼.
꼭 나덬 뿐만 아니라 평단의 평도 좋았던 영화이니, 후회하지 않을거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