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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성과 선정성이라고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동심에 기대고, 푹 빠진 스크린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부터 7일까지 7월 첫째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 '토이스토리4' 순으로 랭크됐다.
3일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85만833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52만2159명을 기록,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수 450만 명을 돌파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독보적인 관객 동원력으로 마블 히어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스크린 수도 압도적이다. 2142개 관을 싹쓸이 했다.
'알라딘' 매직도 여전하다. 개봉 한 달을 훌쩍 넘겼지만 관객들의 애정은 무서울 정도. 60만4012명의 관객이 주말 '알라딘'을 관람했고, 922만2762명을 누적하는데 성공했다. 1000만 가시권에 들면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일으키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토이스토리4'는 시리즈의 명성을 어느정도 챙겼다. '알라딘'의 기세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화제성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관객수가 떨어졌지만 톱3는 지키고 있다. 34만736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78만3925명을 기록했다.
12세 관람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전체관람가 '알라딘', '토이스토리4'의 공통점은 사실상 전체관람가로 동심을 품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들의 환심까지 사면서 열광적인 호응 속 흥행 꽃길을 착착 밟고 있다.
특히 애니매이션과 히어로물, 음악이 가미된 음악 영화 혹은 뮤지컬 영화 장르는 한국 영화계에서는 쉽게 도전하지 않는 장르이자, 약체로 꼽히는 분야다. 하지만 해외에서 나오면 박스오피스 상위권으로 직행, 국내 관객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는 작품들인 것도 맞다.
한국 영화들의 존재감이 미비한건 아쉽지만 오랜만에 천진난만하면서 청량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스크린을 관객들이 즐기지 않을 리 없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자극성과 선정성이라고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동심에 기대고, 푹 빠진 스크린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부터 7일까지 7월 첫째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 '토이스토리4' 순으로 랭크됐다.
3일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85만833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52만2159명을 기록,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6일만에 누적관객수 450만 명을 돌파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독보적인 관객 동원력으로 마블 히어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스크린 수도 압도적이다. 2142개 관을 싹쓸이 했다.
'알라딘' 매직도 여전하다. 개봉 한 달을 훌쩍 넘겼지만 관객들의 애정은 무서울 정도. 60만4012명의 관객이 주말 '알라딘'을 관람했고, 922만2762명을 누적하는데 성공했다. 1000만 가시권에 들면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일으키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토이스토리4'는 시리즈의 명성을 어느정도 챙겼다. '알라딘'의 기세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화제성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관객수가 떨어졌지만 톱3는 지키고 있다. 34만736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78만3925명을 기록했다.
12세 관람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전체관람가 '알라딘', '토이스토리4'의 공통점은 사실상 전체관람가로 동심을 품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들의 환심까지 사면서 열광적인 호응 속 흥행 꽃길을 착착 밟고 있다.
특히 애니매이션과 히어로물, 음악이 가미된 음악 영화 혹은 뮤지컬 영화 장르는 한국 영화계에서는 쉽게 도전하지 않는 장르이자, 약체로 꼽히는 분야다. 하지만 해외에서 나오면 박스오피스 상위권으로 직행, 국내 관객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는 작품들인 것도 맞다.
한국 영화들의 존재감이 미비한건 아쉽지만 오랜만에 천진난만하면서 청량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스크린을 관객들이 즐기지 않을 리 없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