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느린 걸음은 노화 징후
7,124 26
2019.10.14 19:22
7,124 26
https://img.theqoo.net/KjAYR

중년의 걸음걸이 속도가 두뇌를 비롯해 신체의 노화 정도를 반영한다는 연구 결과(Association of Neurocognitive and Physical Function With Gait Speed in Midlife)가 나왔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과 미국 듀크대학교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40대에서 걷는 속도가 느릴수록 신체가 빨리 노화하고, 얼굴이 더 늙어 보이며 뇌 크기도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000여명을 대상으로 보행 속도와 노화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만 45세가 됐을 때 평소 걸음으로 걷는 속도를 테스트하고 신체와 뇌 기능 검사, 인지 검사 등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대체로 보행 속도가 느린 사람이 더 빨리 걷는 사람보다 폐와 치아, 면역 체계 상태가 더 나쁜 가속 노화 징후를 보였다.

연구팀은 "느린 걸음이 노인이 되기 전에 미리 문제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실 걷기는 단순하면서도 효과가 높은 운동이다. 하지만 느릿느릿 대충 걸으면 운동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부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걷기 운동에도 올바른 자세가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에 익숙해지면 고치기 어려워지므로 걷기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자세를 바로 교정해 나가야 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잘못된 걸음걸이를 교정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사항 4가지를 알아본다.

1. 기울어진 몸

걷기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입는 사례의 상당수는 똑바로 서지 않았다는 단순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가장 대표적인 잘못된 자세는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구부정하게 걷는 자세.

이 자세는 등과 허리에 큰 부담을 주고 몸의 균형을 깬다. 목과 척추를 반듯하게 세우거나, 차라리 목과 허리를 뒤로 젖혀서 S자를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자세의 상당 부분이 교정된다.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적당히 힘을 빼고, 복부는 단단해지도록 힘을 준다. 처음 걷기 운동을 시작할 땐 자세가 금방 흐트러지므로 5분마다 알람을 맞춰두고 알람이 울릴 때마다 걸음걸이를 점검하면 된다.

2. 엉성한 자세

마치 날개라도 달린 듯 팔을 펄럭거린다거나 지나치게 큰 보폭으로 걷거나 쿵쾅거리며 걷는 등 자세가 엉성한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걸음은 정강이 통증 등을 일으키면서 운동 효과를 떨어뜨린다.

엉터리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선 우선 팔을 90도 각도로 구부리고 팔꿈치를 몸 옆으로 밀착시켜 팔이 펄럭거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 앞쪽에 기둥이 있다고 생각하고 가슴을 활짝 편다.

보폭이 너무 커지면 걸음 속도가 느려져 운동 효과가 떨어지므로 적당한 보폭을 유지한다. 큰 보폭은 뒤꿈치 근육을 확장시켜 앞으로 가는 추진력을 떨어뜨린다.

3. 가다가 중단하기

몸을 재빨리 달궜다가 성급하게 식히는 방식의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신없이 빨리 걷다가 갑자기 한순간 멈춰서는 식의 걷기 운동을 말한다.

걷기 운동을 시작하는 첫 5분간은 산책을 하듯 천천히 걷다가 서서히 속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다리 근육에 혈류를 증가시키면서 서서히 운동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다리에 예열을 가했다면 본격적으로 걷기 운동을 한다. 본격적인 걷기는 마치 약속 시간이 임박했을 때처럼 빨리 걷는 속도가 좋다.

운동 마무리 단계에 이르는 5~10분에는 다시 서서히 산책하듯 천천히 걸어야 한다. 빨리 걷다가 갑자기 멈추면 다리 근육에 쏠렸던 피가 그 자리에 고이면서 현기증이 날 수 있다.

4. 불필요한 도구 지참

걷기 운동을 하는데 불필요한 도구를 지나치게 많이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양손엔 아령을 들고 발엔 모래주머니를 차고 의욕에 넘쳐 걷기 운동에 나선다.

하지만 운동 숙련자가 아니라면 물통 하나만 준비하자. 아령으로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지 말고 온전히 걸음걸이 교정에만 신경 쓰라는 것이다.

아령을 들고 걷는 것이 빈손으로 걷는 것보다 강도 높은 운동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어깨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무게를 더하고 싶다면 중량 조끼를 입어 무게를 분산시키는 편이 낫다. 물통이 필요한 이유는 걷는 도중 한 번씩 수분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걷기 운동을 할 땐 15분에 한 번씩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30분간 걷기를 한다면 한 컵 반 정도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86 04.24 27,1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54,1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17,93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2,0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05,30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03,1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3,5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4,9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8,0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260 정보 규빈(GYUBIN), 넬(NELL) 김종완 <Special> 리릭 비디오 18:32 2
2392259 이슈 한껏 엠지력 넘치는 거울샷 18:31 260
2392258 유머 연예계 고해성사 할거면 지금 빨리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18:31 887
2392257 유머 방시혁 "하이브스럽지 않아 SM 인수 중단" 37 18:30 2,147
2392256 이슈 지금 뉴진스 못지 않게 고소공지 필요하다는 아이돌 두팀 18 18:29 1,805
2392255 유머 [망그러진 곰] 앞치마 입었을때 특징... 9 18:28 790
2392254 이슈 케미 쩌는 변우석 김혜윤 폴라로이드 사진 23 18:27 829
2392253 이슈 현재 민희진 기자회견 이후로 주된 반응 171 18:26 15,875
2392252 유머 방시혁이 블랙맘바였어 29 18:24 3,551
2392251 이슈 6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6 18:24 156
2392250 이슈 [단독샷캠4K] 라이즈 'Impossible' 단독샷 별도녹화│RIIZE ONE TAKE STAGE 18:23 181
2392249 이슈 공감가서 퍼온 민희진 관련 한 덬의 생각.jpg 286 18:23 17,091
2392248 이슈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방시혁과 싸움의 시초 .x 35 18:23 3,422
2392247 기사/뉴스 남영진 전 KBS 이사장, '해임 정지' 신청 최종 기각 18:22 256
2392246 유머 ???: SM은 잊고 민희진 월드를 건설하시는걸로 ㅎ 26 18:22 3,063
2392245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 깔끔요약본 135 18:20 17,729
2392244 기사/뉴스 '더시즌즈' 최다 시청자 MC는 악뮤…시청시간 1위는 이효리 8 18:20 380
2392243 이슈 블루레이+코멘터리 확정 된 드라마 <눈물의여왕> 9 18:20 688
2392242 유머 직장인들이 민희진 사태에서 가장 당황했던 부분 71 18:19 11,236
2392241 이슈 “저작권 침해만 아니면”... 엔씨, TL 코스튬 공모전 AI 작품 출품 인정 3 18:19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