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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일본여행 안 간다니까요" 日타격 예상보다 컸다… 3537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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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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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방일 한국인 수, 작년보다 27.6% 줄어 / 한경연 "관광 위축에 따른 日생산유발 감소액 3537억원" / "한국은 -399억, 일본 9분의 1수준… 방한 일본인은 10% 증가" / 9月 일본행 비행기 탑승객 28.4% 감소… 탑승률도 큰 폭 하락"

올해 여름, 일본 여행을 간 한국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일본 경제에도 큰 충격이 있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6일 공개한 ‘2019년 여름 휴가철(7∼8월) 한일 여행의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관광교류 위축에 따른 일본의 생산유발 감소액은 3537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생산유발 감소액(399억원) 9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경연은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 관광국에서 발표한 방문자 수와 여행항목별 지출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기간 평균 원/엔 환율을 적용해 이 같이 추산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7만400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27.6% 감소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60만4482명으로 10.3% 증가했다.

관광객들의 여행지출로 인한 일본의 생산유발액은 작년 7∼8월 1조3186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964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업(-1188억원), 음식서비스(-1019억원), 소매(-771억원) 순으로 타격이 있었다,

일본의 부가가치유발액은 작년 6557억원에서 4773억원으로 감소했다. 감소액으로 따지만 1784억원으로 한국(54억원)의 33배에 달했다.

취업유발인원은 일본은 2589명 감소한 반면, 한국은 272명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국내 항공운송 관련 산업이 어려워지며 생산유발액(작년 1조1898억원→올해 1조1499억원)과 부가가치 유발액(작년 4644억원→4590억원)은 소폭 감소했지만, 일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취업유발인원(작년 6476명→6748명)으로 늘었다.

한경연은 항공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올해 여름 방일 한국인은 대폭 감소했지만 방한 일본인은 증가한 원인에 대해 “예약취소를 잘 하지 않는 문화에 따른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일본인 관광객이 늘었지만 한국도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유발액이 감소하는 등 피해를 봤다”라며 “양국관계 악화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9월 일본행 비행기 탑승률 ‘뚝’… 노선 감소했는데 왜?

‘(일본 여행)가지 않습니다, (일본 제품)사지 않습니다’는 ‘노 재팬(NO Japan)’ 불매운동 여파로 지난달 일본을 오가는 여객과 항공기 탑승률은 작년보다 모두 20∼30%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일본노선 주간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9월 일본 노선 여객은 총 135만51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만1905명)보다 28.4% 감소했다.

이 기간 일본 노선 주간 탑승률은 61.0∼71.8%에 그쳤다. 이는 작년 동기 78.0∼87.7%와 비교하면 최대 26.5%나 줄어든 것이다.

불매운동 여파로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좌석을 감축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탑승률이 올라야 정상인데, 탑승률이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일본을 찾는 한국 여행객이 크게 줄었단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노 재팬’ 불매운동은 지난 7월 초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 소재 3가지에 대한 수출규제에 나서면서 촉발됐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사실상 과거사에 대한 경제 보복이라는 여론이 우세해지면서 일본산 브랜드의 불매는 물론, 일본 여행 계획을 바꾸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이에 불매운동 초기 일본 내에서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 ‘결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 오히려 운동이 확산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하지만 일본 제품·여행 불매가 장기화 되면서 일본 내에서도 ‘생각보다 오래 간다’, ‘타격이 크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한국인 관광객이 줄어도 중국이나 동남아 등 다른 나라 방문객 수를 늘리면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관광업을 주력으로 하는 지방 정부는 “한국인 관광객 감소분을 쉽게 메우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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