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선생님에게 ‘돈 봉투’ 건넨 美 초등학생의 사연
2,031 8
2019.11.11 11:09
2,031 8


사진=CBS/대럴 윌리엄스 페이스북


미국의 한 초등학생이 선생님에게 돈 봉투를 건넨 사실이 알려졌다. 폭스뉴스 등은 5일 보도에서 플로리다주 탬파시의 한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파커 윌리엄스(9)가 담임 교사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파커의 아버지 대럴 윌리엄스는 아들의 책가방에서 돈 봉투를 발견했다. 편지와 함께 붙어 있던 돈 봉투에는 15달러(약 1만7300원)가 들어 있었다. 대럴은 그 돈이 아들이 생일 선물로 받은 용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돈을 어디에 쓸까 궁리하던 파커는 단번에 학교 선생님을 떠올렸다. 파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생님은 정말 친절하다. 선생님만의 수업 방식이 있고, 모든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소년은 생일 용돈을 정성스레 봉투에 담아 편지와 함께 선생님께 전달했다. 편지에는 “체임버 선생님께. 저는 선생님들이 하는 일에 비해 충분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 선물을 받아 주시겠어요?”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사진=대럴 윌리엄스 페이스북


봉투를 받아든 선생님은 생각지도 못한 제자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파커의 담임은 ABC뉴스 측에 “처음에는 견학비를 낸 건 줄 알았다”면서 “내가 본 것 중 가장 귀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파커의 생일 용돈을 받은 교사는 그러나 “선물은 받을 수 없지만, 정말 고맙다”며 봉투를 돌려주었다.

파커의 부모도 아들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어머니 제니퍼는 “처음 이 편지를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면서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 미국 공립학교 교사의 평균 연봉은 6만483달러(약 6994만 원)다. 2018년 기준 OECD 초등학교 초임 교사 평균 연봉은 3만3058달러(약 3823만 원)이며, 같은 해 우리나라 초등학교 초임 교사 평균 연봉은 3만2485달러(약 3756만 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35 00:07 8,7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10,0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60,7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61,1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6,5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42,8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1,4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22,5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0 20.05.17 2,953,7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02,6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68,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0706 정보 NCT 콘서트 블루레이 출시 11:07 115
2390705 이슈 병원에서 링거 맞을때 고통스러운 순간.jpg 11 11:06 696
2390704 유머 유명 만화가들이 그린 학습만화 표지 3 11:05 367
2390703 유머 하부지손 토닥토닥 발 달랑달랑 세상 편안하게 퇴근하는 후이바오🐼 8 11:04 829
2390702 기사/뉴스 유재석, '피아노 학원' 공감 불가 "어릴 때 집안 여유 없어··" ('틈만나면,') [Oh!쎈 리뷰] 1 11:04 211
2390701 이슈 마동석 인스타 업뎃(오늘 진실의 방 오픈👊) 1 11:04 315
2390700 기사/뉴스 ‘눈물의 여왕’ 종방연 27일 확정, 김수현→김지원 참석 긍정 조율 [공식] 3 11:02 275
2390699 이슈 김은희 쓰고 김태리 연기한 '악귀', 뉴욕 페스티벌 TV 필름 어워즈서 동상 쾌거 3 11:02 156
2390698 이슈 [MLB] 마이크 트라웃 시즌 9호 홈런 2 11:01 133
2390697 이슈 오타니 쇼헤이 시즌 6호 홈런 5 11:01 168
2390696 정보 네이버페이 동원몰 인스타팔로우 180원 9 11:00 586
2390695 이슈 [Teaser1] Solar(솔라) (마마무) _ But I 11:00 26
2390694 유머 [틈만나면] 카페와서 틈만나면 티격태격 유재석 유연석 이광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10:59 697
2390693 기사/뉴스 MBC 웹예능 투바투 '운동짱범규' 내일(25일) 첫 공개…김혜선 출격 23 10:57 839
2390692 유머 현재 멕시코의 핫 아이콘은? 15 10:57 920
2390691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여부 다음 달 8일 재심사 9 10:56 402
2390690 기사/뉴스 [속보]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일반 환자 진료 전면 중단" 14 10:56 1,517
2390689 이슈 어제 솔로 데뷔한 (여자)아이들 우기 디스패치 화보.jpg 1 10:55 394
2390688 이슈 판) 남편이 여사친에게 샤넬향수선물 33 10:54 3,473
2390687 이슈 하이브 X 두나무 합작법인 모멘티카가 올렸던 라이즈 이모지 7 10:54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