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쿠우파앙 애용하시나요?
로켓프레시 로켓와우 로켓배송 모두 다음날 바로 배송 똬악 해주는 시스템 때문에 생필품 급할 때 애용하다가, 가끔 보던 아기옷 브랜드가 가성비 좋은가격에 나왔길래 바로 구매했고 로켓배송!으로 다음날 아침에 받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2/7일) 아침에 받자마자 세탁하려고 개봉하고 바지를 뒤집는데
바지 안쪽에 있던 뭔가가 똑! 하고 떨어지더라구요. 뭐지? 하고 보니까, 처음보는 사용감이 매우 있는 아기 헌양말 한쪽이었습니다.ㅠㅠ
새옷에서 헌양말 그것도 한쪽.. 이 웬말입니다 ㅠㅠ
새옷이라고 생각한 제품에서 헌양말이 나오니까 너무 당황스럽다가 잠시 후 불쾌감으로 바뀌더군요.
누군가 아기가 입던 옷을 다시 반품했고, 그걸 쿠팡에서는 새제품으로 속여 되판 것 같습니다.
아마 너무나 당연하게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재포장 하는 과정에서 미처 다리 안쪽에 양말을 확인못하고 계속 하던 나쁜 짓이 운나쁘게 걸린 것이겠지요.
가끔 쿠//팡에 올라오는 제품 중 아기용품 같은 것에 개봉제품 할인 이라는 항목도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 마음에 안들어 반품한 제품(장난감, 아기매트 등)을 새제품 보다 아주 조금 저렴한 가격에 반품 상품임을 고지하고 다시 파는 것이지요.
그러나 제가 구입한 제품은 그러한 명시가 붙은 제품이 아니었고, 새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광고하고 판매하고 있는 옷이었어요.
저는 바로 쿠//팡 고객센터에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출근해서도 틈틈이 시간이 날 때 마다 전화했지만 계속 연결되지 않았고, 고객센터에 문의글을 올렸지만 답글도 달리지 않았습니다.
계속 갖고 있을 수 없어서 주말에 반품을 진행했고, 고객센터랑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아서 정황과 의견을 담은 메시지도 함께 넣었습니다.
아 물론 딸려온 양말 한쪽도 함께 반품 했습니다.
혹시!!!!! 아기 양말 한쪽 잃어버린 엄마가 이글을 보신다면 쿠//팡 측에 연락해서 양말 찾아가세요~~~~~~~~~~~ 아기한테 입히던 옷 반품 하지 마시구요.^^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2/10일) 1:1채팅 문의로 두시간 대기 끝에 겨우 연결이 되었지만,
상담사는 출고가 잘못 되었나보다, 더 문의가 있으면 고객센터에 글 남겨라와 같은 형식적인 말을 남기고 채팅을 끊어버리더군요.
고객센터에 진작 글 남겼지만 피드백 오지 않았고 그래서 채팅 상담 대기한건데요..
'그럴 수도 있지, 금액도 얼마 안되는 제품 갖고 그래.' 라고 생각하실 분 당연히 계실거고,
저 또한 살짝 그런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선 그럴 수 없는 일이고, 금액이 천원이어도 다른 사람이 입던 옷을 (중고매장을 직접 찾아가 알고 사는건 몰라도) 새제품으로 속아 구입하게 되었다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
반품을 새상품처럼 되파실 거면 검수라도 꼼꼼히 하고 양말이라도 좀 빼고 팔던가요..
며칠에 한번씩은 쿠팡 로켓배송을 이용하던 소비자 였는데 이 사건 이후로 조금 불편하지만 다른 제품 구입에 있어서도 쿠//팡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판매 담당자의 인정과 해명과 사과를 원했습니다. 단 일이분간의 통화, 또는 온라인 댓글을 통해 가능한 일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일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판매글문의/고객센터문의 는 아예 피드백이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1:1 상담사는 로봇처럼 대화하고 끝냈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헌 제품은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혹시 해당사 소비자라면 모두 참고하세요^^
쿠우파앙......... 연락바랄게요.
그리고 환불도 신속히 처리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