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가수 임영웅이 예견된 1위 자리를 놓쳤다.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방송횟수’였다. 사실상 방송사의 ‘갑질’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KBS는 공식답변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임영웅은 불과 전날 엠넷 음악방송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월드스타’ 싸이를 압도적 차이(3723점)으로 따돌렸기에 이날 ‘뮤직뱅크’ 무대에서도 무난히 1위가 예상됐다.
결과는 반전이었다.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이 최종 점수 7331점을 기록해 7035점을 기록한 임영웅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방송 카메라에 잡힌 임영웅과 르세라핌 모두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이들의 희비를 가른 것은 ‘방송점수’였다.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점수(604점 차), 음반점수(3930점 차) 등에서 르세라핌을 큰 차이로 따돌렸지만, 방송횟수 점수에서 ‘0점’을 기록해 르세라핌과 5348점 차이가 났고 결국 이 차이가 순위에 영향을 끼쳤다.
https://img.theqoo.net/KpePx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방송횟수 점수를 빌미로 1위 자치를 놓쳤고,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진 상황이다. KBS2 방송화면
임영웅 팬덤인 영웅시대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의문점을 표하고 있다.
앨범 초동 판매량, 음원사이트 음원순위 등에서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던 임영웅이 단순 ‘방송점수횟수’로 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이 정당하냐는 것이다.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하는 이들의 행렬이 빗발치고 있다. KBS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에도 임영웅이 출연한 ‘뮤직뱅크’ 순위에 대한 정확한 산정 방식을 공개하라는 청원이 약 30건이 넘게 진행되고 있다.
‘뮤직뱅크’ 점수산정 방식 자체가 구시대적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방송 출연 횟수만으로 정상 자리가 뒤바뀐 것은 사실상 방송사의 ‘갑질’이라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과 관련 커뮤니티에는 명확한 해명이 없을 경우 ‘뮤직뱅크’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하겠다는 조직적인 움직임도 일고 있다.
‘뮤직뱅크’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시청자청원은 청원 몇 시간만에 답변 요건인 30일 이내 1000명을 돌파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https://entertain.v.daum.net/v/20220514115546942?x_trkm=t
가수 임영웅이 예견된 1위 자리를 놓쳤다.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방송횟수’였다. 사실상 방송사의 ‘갑질’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KBS는 공식답변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임영웅은 불과 전날 엠넷 음악방송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월드스타’ 싸이를 압도적 차이(3723점)으로 따돌렸기에 이날 ‘뮤직뱅크’ 무대에서도 무난히 1위가 예상됐다.
결과는 반전이었다.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이 최종 점수 7331점을 기록해 7035점을 기록한 임영웅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방송 카메라에 잡힌 임영웅과 르세라핌 모두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이들의 희비를 가른 것은 ‘방송점수’였다.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점수(604점 차), 음반점수(3930점 차) 등에서 르세라핌을 큰 차이로 따돌렸지만, 방송횟수 점수에서 ‘0점’을 기록해 르세라핌과 5348점 차이가 났고 결국 이 차이가 순위에 영향을 끼쳤다.
https://img.theqoo.net/KpePx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방송횟수 점수를 빌미로 1위 자치를 놓쳤고,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진 상황이다. KBS2 방송화면
임영웅 팬덤인 영웅시대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의문점을 표하고 있다.
앨범 초동 판매량, 음원사이트 음원순위 등에서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던 임영웅이 단순 ‘방송점수횟수’로 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이 정당하냐는 것이다.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하는 이들의 행렬이 빗발치고 있다. KBS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에도 임영웅이 출연한 ‘뮤직뱅크’ 순위에 대한 정확한 산정 방식을 공개하라는 청원이 약 30건이 넘게 진행되고 있다.
‘뮤직뱅크’ 점수산정 방식 자체가 구시대적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방송 출연 횟수만으로 정상 자리가 뒤바뀐 것은 사실상 방송사의 ‘갑질’이라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과 관련 커뮤니티에는 명확한 해명이 없을 경우 ‘뮤직뱅크’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하겠다는 조직적인 움직임도 일고 있다.
‘뮤직뱅크’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시청자청원은 청원 몇 시간만에 답변 요건인 30일 이내 1000명을 돌파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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