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 공개 채용 제도를 폐지하고, 부서별 수시 인턴제 채용을 확대한다.
KT는 40여년만에 처음으로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6주의 인턴기간을 거치는 수시 인턴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입사원 채용 방식의 변화를 시작으로 조직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KT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통해 각각 300명 수준의 인력을 채용했다. 원래대로라면 이달 중으로 채용 공고를 내고, 다음달 채용절차를 진행하지만, 현재 상반기 채용 자체가 미뤄진 상태다.
KT 관계자는 "공채 폐지에는 채용 문화에 변화를 줘 앞으로 실무형 인재를 집중 양성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그룹 계열사들도 일괄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에 따라서 수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