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NFZMs
-팀으로 활동하며 갈등이 없기는 어렵지 않나. 그럴 때 갈등을 풀어가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나.
▶팀에 문제가 되는 일이나,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끝까지 짚고 넘어간다. 혹여 개인적으로 바빠서 팀 일을 챙기지 못했다면, 피곤한 부분을 이해는 해주되 '이 일도 네가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라고 말해주는 식이다. 다만 사생활 영역은 포기했다. 예를 들어 숙소 청소 같은 건 따로 말하지 않는다. 연습생 때는 인성이의 후드티에서 치킨 뼈가 나왔을 정도인데, 그런 것은 알아서 하도록 둔다. 인성이가 엄청 깔끔한 편인데 이 친구도 어느 정도 포기한 거 같다.(웃음) 어쨌든 모든 것은 팀, 일 중심이다. 팀에 영향을 주는 일은 강하게라도 말한다.
https://img.theqoo.net/FJtLr
-팀에 위기의 순간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데뷔한 뒤에는 없었고, 연습생 때는 한 번 있었다. 그때가 아마 공휴일이었는데 우리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연습을 안 하고 마피아 게임을 했다. 반항 아닌 반항을 한 거다. 그게 회사 분들에게 들켰는데, 화가 많이 나셨는지 다 나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짐을 싸서 캐리어를 들고 회사 앞에 모였더니 진짜 짐 싸서 오냐고, 다시 숙소로 가라고 하셨다.(웃음) 그때는 정말 쫓겨나는 줄 알고 무척 떨었다. 그 이후에 큰 위기는 특별히 없었던 것 같다.
- 지난해에는 드라마에 출연한 멤버들 덕분에 '찬희 그룹', '로운 그룹'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이로 인해 소외감을 느낀 멤버도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다독였는지.
▶정말로, 애초에 멤버들이 그런 것에 대한 박탈감이 없다. 우리 팀원들은 각자 원하는 목표가 뚜렷하게 다르다. 다원이는 예능, 주호는 작곡 이렇게 각자 주력하는 분야가 달라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SF9은 한 번에 빵 터진 그룹은 아니다. 한 계단씩 성장해 빛을 봤는데, 그 속도가 더뎌 힘들진 않았나.
▶멤버들끼리 '성적이 좋았으면'이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사실 큰 걱정 없이 활동할 수 있었다. 일단 회사에서 계속 앨범을 내줬다. 우리가 음원 차트에 진입도 못하고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계속 음반을 내주니까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해외 공연의 기회도 많았다. 만약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일까지 없었다면 암울했을 텐데, 앨범도 나오고 공연도 많으니까 새로운 목표가 계속 생기더라. 그러다 보니 크게 힘들진 않았다. 오히려 늦게 빛을 본 덕분에 잘되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알지 않았나 한다.
-그리고 드디어, 데뷔 4년 만에 정규 1집 타이틀곡 '굿 가이'로 1위를 했다.
▶그때는 정말… 감탄사밖에 안 나왔다. 멤버들이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봤다. '찐 행복'이었달까. 아마 로또에 당첨되면 그런 얼굴이 아닐까 싶었다.(웃음) 다원이는 울다가 웃더라.
원문 기사
[나는 리더다] 영빈 "SF9, 정말 소중…리더 무게 견뎌야죠"(인터뷰①)
http://naver.me/FUuBNGbr
[나는 리더다] 영빈 "'굿 가이' 1위 후 눈물…지금이 SF9 터닝포인트"(인터뷰②)
http://naver.me/xerbiY0F
-팀으로 활동하며 갈등이 없기는 어렵지 않나. 그럴 때 갈등을 풀어가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나.
▶팀에 문제가 되는 일이나,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끝까지 짚고 넘어간다. 혹여 개인적으로 바빠서 팀 일을 챙기지 못했다면, 피곤한 부분을 이해는 해주되 '이 일도 네가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라고 말해주는 식이다. 다만 사생활 영역은 포기했다. 예를 들어 숙소 청소 같은 건 따로 말하지 않는다. 연습생 때는 인성이의 후드티에서 치킨 뼈가 나왔을 정도인데, 그런 것은 알아서 하도록 둔다. 인성이가 엄청 깔끔한 편인데 이 친구도 어느 정도 포기한 거 같다.(웃음) 어쨌든 모든 것은 팀, 일 중심이다. 팀에 영향을 주는 일은 강하게라도 말한다.
https://img.theqoo.net/FJtLr
-팀에 위기의 순간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데뷔한 뒤에는 없었고, 연습생 때는 한 번 있었다. 그때가 아마 공휴일이었는데 우리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연습을 안 하고 마피아 게임을 했다. 반항 아닌 반항을 한 거다. 그게 회사 분들에게 들켰는데, 화가 많이 나셨는지 다 나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짐을 싸서 캐리어를 들고 회사 앞에 모였더니 진짜 짐 싸서 오냐고, 다시 숙소로 가라고 하셨다.(웃음) 그때는 정말 쫓겨나는 줄 알고 무척 떨었다. 그 이후에 큰 위기는 특별히 없었던 것 같다.
- 지난해에는 드라마에 출연한 멤버들 덕분에 '찬희 그룹', '로운 그룹'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이로 인해 소외감을 느낀 멤버도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다독였는지.
▶정말로, 애초에 멤버들이 그런 것에 대한 박탈감이 없다. 우리 팀원들은 각자 원하는 목표가 뚜렷하게 다르다. 다원이는 예능, 주호는 작곡 이렇게 각자 주력하는 분야가 달라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SF9은 한 번에 빵 터진 그룹은 아니다. 한 계단씩 성장해 빛을 봤는데, 그 속도가 더뎌 힘들진 않았나.
▶멤버들끼리 '성적이 좋았으면'이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사실 큰 걱정 없이 활동할 수 있었다. 일단 회사에서 계속 앨범을 내줬다. 우리가 음원 차트에 진입도 못하고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계속 음반을 내주니까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해외 공연의 기회도 많았다. 만약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일까지 없었다면 암울했을 텐데, 앨범도 나오고 공연도 많으니까 새로운 목표가 계속 생기더라. 그러다 보니 크게 힘들진 않았다. 오히려 늦게 빛을 본 덕분에 잘되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알지 않았나 한다.
-그리고 드디어, 데뷔 4년 만에 정규 1집 타이틀곡 '굿 가이'로 1위를 했다.
▶그때는 정말… 감탄사밖에 안 나왔다. 멤버들이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봤다. '찐 행복'이었달까. 아마 로또에 당첨되면 그런 얼굴이 아닐까 싶었다.(웃음) 다원이는 울다가 웃더라.
원문 기사
[나는 리더다] 영빈 "SF9, 정말 소중…리더 무게 견뎌야죠"(인터뷰①)
http://naver.me/FUuBNGbr
[나는 리더다] 영빈 "'굿 가이' 1위 후 눈물…지금이 SF9 터닝포인트"(인터뷰②)
http://naver.me/xerbiY0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