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했던 날씨도 잠깐,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다시 찾아왔다. 온도가 낮은 것은 물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 춥게 느껴지는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럴 땐 외투 뿐만 아니라 적절한 방한 아이템을 활용해 체온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머리 전체는 물론 귀와 턱까지 감싸는 모자를 써보는 건 어떨까. 스타들은 '군밤장수 모자'로 잘 알려진 '트래퍼 햇'을 선택했다.'트루퍼'로도 불리는 트래퍼 햇, 예쁘게 쓰는 법을 소개한다.
패션 브랜드들은 올가을 겨울 시즌 다양한 디자인의 트래퍼 햇을 선보였다.
베르사체와 펜디는 크로커다일 가죽과 포근한 퍼 소재를 활용한 트래퍼 햇을, R13은 강렬한 레오파드 패턴 트래퍼 햇을 내놨다.
프라다 2019 F/W 남성복 컬렉션/사진=프라다프라다는 트래퍼 햇을 남성복 컬렉션 전반에 등장시키며 주요 아이템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가장 무난한 스타일은 울, 스웨이드 겉감에 안감에 양털 소재가 덧대인 스타일이다. 컬러는 블랙, 베이지를 선택하는 것이 여러 가지 스타일에 매치하기 좋다.
일상복에 매치할 땐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처럼 모자와 아우터의 컬러를 맞춰 매치하는 것이 가장 쉽다.
배우 고소영처럼 색은 다르지만 톤을 비슷하게 맞춘 '톤 인 톤' 스타일링을 연출하거나 가수 박보람이 베이지 니트에 브라운 모자를 쓴 것처럼 같은 색 안에서 톤만 다르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천우희,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배우 김보라, 방탄소년단 제이홉/사진=더블유 코리아, 방탄소년단 트위터, 김보라 인스타그램평소 화려한 스타일을 즐긴다면 소재로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멋스럽다. 배우 천우희, 방탄소년단 지민처럼 마치 풍성한 퍼 소재로 제작된 트래퍼 햇을 선택하면 완벽한 스타일 포인트가 된다.
귀덮개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아래로 내려 귀만 덮거나 턱 아래까지 감싸 포근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귀덮개를 위로 올려 털 소재가 드러나도록 연출해도 좋다.
배우 김보라가 선택한 것처럼 귀여운 방울 장식이 달린 모자를 리본으로 여며 연출하면 귀여운 스타일에도 안성맞춤이다.
머리에 딱 맞는 모자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 챙이 얼굴 라인만큼 넓은 것을 선택하고, 이마가 드러나도록 모자를 살짝 걸친 듯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