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식 광어 등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생선회 소비자 가격이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 따르면 지난 10월 외식 기준 생선회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2% 내렸는데 지난 2006년 2월 2.4%가 떨어진 뒤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생선회 가격 하락 기간도 길어져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3월 이후 통계청이 조사하는 39개 외식 품목 중 단 한 번이라도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생선회와 학교급식비 등 2종류뿐이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회 값이 떨어진 것에 대해 공급 과잉을 원인으로 꼽으며 "양식 광어 공급뿐 아니라 연어 수입 증가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