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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근혜가 전두환에게 조화를? 빈소 둘째날, 공화당 지지자·유튜버 몰려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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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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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 이틀째인 24일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사진=연합뉴스)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빈소가 마련된지 둘째날인 24일 오전까지도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으나 오후가 되자 갑자기 장례식장 인근에 우리공화당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들면서 시민들과의 충돌이 빚어지는 등 병원 앞은 종일 소동이 이어졌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정체불명의 근조조환이 세워졌다가 뒤늦게 치워지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전 전 대통령의 빈소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한산했다.

 

이미 청와대는 조화와 조문을 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롯해 여야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조문불가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도 당초 조문을 하겠다고 했다가 주위의 만류로 이를 번복했다.

 

그래서 지난달 26일 사망한 ‘쿠데타 동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에 비해 한산한 분위기였다.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에 우리공화당 지지자 및 시민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 조문을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24일 오후 3시경 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조문을 마치고 나오자 공화당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전두환 전 대통령님 영면하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을 취재진 앞에 펼쳐면서 병원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와중에 김대중 정권에서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특별보좌관을 지낸 정재규씨가 ‘살인마 전두환 사죄는 하고 가야지’라는 피켓을 들고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공화당 당원들과 충돌해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다. 

빈소 내부엔 이명박 전 대통령,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근조화환이 자리를 했으며,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조화환도 도착했지만 뒤늦게 본인이 보낸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부랴부랴 치우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발인은 27일 오전이다. 유족 측은 가족장을 치른 후 고인이 생전에 회고록에 담은 ‘내 생이 끝난다면 북녘 보이는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있으면서 그날을 맞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화장할 예정이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NB=심원섭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리본이 달린 ‘가짜 조화’ 소동이 벌어졌으나 24일 오후 8시 33분께 ‘진짜’  박 전 대통령 명의의 조화가 배달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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