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콜로라도와의 경기(8월 1일)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느린 구속의 슬라이더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애리조나전에서도 카운트 잡으러 들어갈 때나 두세 번 정도는 초구를 슬라이더로 공략했습니다. 게임데이에서 82마일이나 84마일로 표시되는 커터가 슬라이더로 던진 공입니다. 많은 분들이 언제 그 슬라이더를 연습했느냐고 묻더군요. 연습한 적이 없습니다. 경기 등판 앞두고 불펜피칭할 때도 슬라이더는 던지지 않았습니다. 콜로라도전에서의 슬라이더는 즉흥적으로 생각해낸 구종이었고, 애리조나전도 경기 플랜 세울 때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스피드를 줄여 각도만 틀어서 던지면 되기 때문에 굳이 따로 연습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지금 던지고 있는 슬라이더가 만족스러운 건 아닙니다. 커브와 커터의 중간 구종을 만들고 싶어 스프링캠프 동안 연습하다 결과가 좋지 않아 잠시 내려놨던 구종이라 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신기한 건 신인 포수 윌 스미스입니다. 아무리 낙차 큰 슬라이더를 던져도 잘 잡아냅니다. 분명 커터가 들어올 줄 알고 있다가 구속을 줄이고 각이 크게 휘어져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보고 다소 놀랄 법도 한데 전혀 문제없이 포구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naver.me/5DkhJBcY
연습없이 던진 슬라이더 ㄷㄷㄷ
그렇다고 해서 지금 던지고 있는 슬라이더가 만족스러운 건 아닙니다. 커브와 커터의 중간 구종을 만들고 싶어 스프링캠프 동안 연습하다 결과가 좋지 않아 잠시 내려놨던 구종이라 좀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신기한 건 신인 포수 윌 스미스입니다. 아무리 낙차 큰 슬라이더를 던져도 잘 잡아냅니다. 분명 커터가 들어올 줄 알고 있다가 구속을 줄이고 각이 크게 휘어져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보고 다소 놀랄 법도 한데 전혀 문제없이 포구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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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없이 던진 슬라이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