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항편에서 수제냉동돈까스 집이 나왔음.
아버지 퇴직금으로 가게를 차린거라 포기할 수 없는 상황
수제와 냉동의 조합이 일반 시제품 파는 거와 다름이 없다는 혹평을 들은 뒤에도
자기 의지로 돈까스를 팔길 원하심
하지만 아직 돈까스보다는 수제청에 더 전문적인 것 같아 고민이 많았던 상황
내가 지금은 이렇게 자신 없는 돈까스지만
열심히 연구해서 나중에 손님들한테 맛있게 대접하고 싶다고 하심
(1년 정도 연구하셨다고)
백종원은 스태프 식사용으로 30인분을 만든 후에 결정하라고 함
중간에 밥도 없고 그릇도 부족..
혼자 하시다보니 30인분 만드는데 2시간 30분 걸림
완성 후 자책...
너무 속상해하시면서 돈까스 못 팔겠다고 함
개인적으로 저 감정이 너무 알 것 같아서 슬펐음
정말 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던 일을 막상 해보니
보잘것없고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을때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사실에 좌절과 비참함을 느끼는 감정
그후
코로나 때문에 영상 통화로 백종원과 상담
죽으로 결정
사람이 없어서 연구할 기회가 있으셨다고..
연구하면서 메뉴를 노트 필기하셨다함
정성 ㄷㄷ
재료 궁합까지 연구하심
백종원 " 저랑 대화가 되잖아요 "
덮밥처럼 덮죽을 해보고싶다고함
계속 맛있다함
예전처럼 30인분 준비했을때 헷갈리지 않도록 머릿속에 계속 시뮬레이션
맘고생 많이 하셨나봄
방송 끝난 후 우시는 사장님
너무 열심히 하신 것 같고
그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서 나까지 뿌듯..
잘됐으면 좋겠음
골목식당은 이런 식당 좀 많이 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