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만화 속 세상이고 하루는 집도 이름도 설정 안 된 엑스트라 캐릭터인데
드라마 여자주인공인 단오가 나타나서 이름도 지어주고 하니까 단오 앞에서 어리버리 아가새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임
덩치도 한참 작은 단오가 이끄는대로 끌려다니고
단오가 손가락으로 최면 거는 시늉하니까 손가락을 쥐고
추운데 옷 벗어주는 거 모르냐니까 겉옷에 티셔츠까지 돌돌 말아 벗으려고 하고
단오가 왜 그러냐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척함
단오가 손 잡아주니까 갓 태어난 새끼 기린 마냥 미끄러져서 나란히 바닥에 눕게 됐고
키스각으로 다가와서 긴장감 조성해놓고 꽃 묻은 거 떼주겠다고 웅앵웅
샌드위치를 입가에 다 묻히고 먹어서 단오가 닦아줘야 함
수업 시간에도 계속 단오 보고 있고 말도 뭔 어휘력 초등학생 수준으로 짧게만 말하고
그래놓고 다른 남자애들 앞에서는 묘하게 시니컬해지고 단오한테 못되게 대하는 백경한텐 어깨빵도 하고 선빵도 날림
짤은 못 구했는데 아무튼 진짜 어깨빵 선빵 날림
이 정도면 곰인 척하는 fox인 거 말모;;
대사도 쳐본 적 없던 엑스트라라 서툰 거다 vs 단오 앞에서 일부러 서툰 척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