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측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일을 하고자 대학을 조기 졸업하고, 졸업 후 곧바로 취업했다"며 "여느 직원과 똑같이 공채로 입사해 근무하면서 밑바닥부터 일을 배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 측 변호인은 이씨가 대학 시절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유전병을 발견하면서 쓴 에세이 구절을 인용해 긍정적인 생활태도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씨 측은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에 나사와 철심을 박았다"며 "그 이후 유전병을 발견하게 되고, 앓으면서도 불우한 환경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극복하려는 순수성과 의지를 에세이에서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곧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두번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잘못된 행동으로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너무도 사랑하는 (만삭의) 아내와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감 있는 아들, 자랑스러운 남편, 믿음직스러운 동료로 살아갈 수 있도록 두번 다시 이런 일은 하지 않겠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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