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814152332838
국방부가 14일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의 국방력 강화 청사진을 담은 이 계획에는 방위력 개선비 103조8000억원 등 290조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전력 확보에 상당한 예산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계획을 통해 한국형 ‘아스널 십(Arsenal Ship)’ 합동화력함과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을 건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국방중기계획은 국방부가 향후 5년간의 국방력 강화와 운영 계획을 담아 매년 발표하는 것이다.
합동화력함은 2020년대 후반까지 건조될 계획이다. 4000~5000t급으로 건조되는 이 함정은 함대지미사일을 비롯한 정밀 유도탄을 다량으로 탑재해 ‘떠다니는 미사일 탄약고’라고 불린다. 합동화력함은 서해나 동해에 계속 배치함으로써 북한 도발을 억지하는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북한이 합동화력함으로부터 100발 이상의 집중포화를 맞을 각오를 하지 않고선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 없다는 의미다. 군 관계자는 “합동화력함은 주로 함대지미사일을 대량으로 실어 지상 화력작전을 지원하는 용도”라며 “합동화력함 2~3척을 건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흔히 미국에서 페이퍼 플랜으로 존재하다 사라진 아스널 쉽의 한국버전이라고 보면 됨
왜 이런 배를 구상하냐면 우리나라도 북한의 대응해서 지대지미사일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런 미사일 사이트들을 극비라고 해도 상대 적국이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고 그래서 전시에는 안전하지 않아. 미사일을 자꾸 만드는데 기지를 마구잡이로 늘릴수도 없고 지하화는 엄청난 비용이 들고 그렇다고 이동식 발사대같은 경우는 1기당 수십억으로 엄청 비싼 물건이거든 고정된 미사일 사이트는 거기대로 방위병력이 상당해야 하고. 슬슬 보관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그렇다면 적국에 대비해서 저런 아스널 쉽을 만들면 미사일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제주해군 기지 같은 안전지대에 놔두었다가 전시에 이동해서 미사일 발사대로 쓰겠다 생각인데 사실 다른 나라도 저런 방식을 모르는것도 아닐테고 비용대비 효용성이 떨어지는 문제일수도 있고 결국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정에 저런 플랜이 나오는거 같아. 당장 북한도 북한이지만 중국과 일본이 너무 가깝고 우리 국토는 좁으니까.
뭐, 해군의 의지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런 전략무기는 당장 해군보다 합참이 통제할테니 해군이 꼭 좋아하는 무기는 아니거든. 결국은 포방부의 의지라고 보이고. 사실 지금은 구상단계인데 전략적인 문제를 들어 반대하는 이들도 상당해서 실제로 건조 후 배치될지는 두고봐야 하겠고
반대로 이번에 화제가 된 경항모는 청와대의 의지라고 보고 있더라고 효용성과 비용의 문제가 큰데 이번정권에서 되돌릴수 없는 수준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할려고 하니까 문제는 공군의 반발이겠지. F-35B가 보통 비싼 물건이 아닌지라 차라리 그 돈이면 F-35A를 더 사달라 하는게 공군이기에.. 정치적인 결정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