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이 조별리그에서 만난다.
UEFA는 12월 1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유로 2020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유로 대회는 12개국에서 분산 개최되며 총 24개 팀이 나선다.
F조가 '죽음의 조'로 묶였다. 2014년 월드컵 우승팀 독일, 2018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이 한 조에 편성됐다. 세 국가 모두 지난 2016년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팀이다.
4개 팀으로 이뤄지는 본선 조는 예선 성적 순으로 분류된 1~4포트 각 1개 팀씩 포함되는 방식으로 편성된다. 8승 1무 1패로 예선 H조 1위인 프랑스가 전체 성적 7위로 7~12위 팀이 포함되는 포트2에, 5승 2무 1패로 예선 B조 2위인 포르투갈은 전체 순위 13위로 13~18위가 배치된 포트3에 배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포트1 독일, 포트2 프랑스, 포트3 포르투갈이 한 조에 포함되는 것이 가능하다. 독일 입장에서는 포트2, 포트3 최고 순위 팀과 만나는 불운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플레이오프 A 승자가 포함된다. 플레이오프 A에서는 아이슬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가 본선 진출을 두고 다툰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예선 탈락 아픔을 딛고 유로 예선 10전 전승을 거둔 이탈리아는 스위스, 터키, 웨일스와 A조에, 또 다른 10전 전승 팀 벨기에는 러시아, 덴마크, 핀란드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사진=유로 2020 조추첨식)
※ 유로 2020 조 추첨 결과
A조 - 이탈리아, 스위스, 터키, 웨일스
B조 - 벨기에, 러시아, 덴마크, 핀란드
C조 -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플레이오프 D
D조 -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체코, 플레이오프 C
E조 - 스페인, 폴란드, 스웨덴, 플레이오프 B
F조 -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플레이오프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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