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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유승준, 분노+법적 대응 예고” VS 서연미 반박 “양심 거론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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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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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스티브 유(이하 유승준)이 서연미 아나운서의 저격에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서연미 아나운서가 반박에 나섰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지난 7월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CBS ‘댓꿀쇼PLUS’를 통해 유승준을 언급했다.

그는 “나에게는 (유승준이) 더 괘씸죄가 있다.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내 우상이었던 사람이 해병대를 자원입대하겠다고 해놓고 그런 일을 저질렀다”며 “지금까지도 괘씸하다”고 저격했다. 이어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며 수익을 낸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 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승준에게는 미국과 한국 활동이 이득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8일 서연미 아나운서의 말을 SNS에 게재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한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라며 “거짓들을 사실인 것처럼 아무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다. 준비 중이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승준은 “아나운서 값 하시라”며 격한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이날 유승준의 말에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나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나”라며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 내 동생, 첫 면회 갔을 때 누나 얼굴 보고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고 남겼다. 현재 서연미 아나운서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황이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고 판단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는 2015년 8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LA 총여사관이 이를 거부했다. 유승준은 또 다시 입국 금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지난달 11월 대법원은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 대해 원심 파기 및 고등법원 환송 판결을 내렸다.

유승준은 오는 20일 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사증발급 거부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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