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5일) 광복절을 맞아 성인남녀 4명 중 3명은 태극기를 게양하겠다고 답했다.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1041명을 대상으로 ‘광복절 태극기 게양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태극기를 달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77%에 달했다.
참여자 4명 중 3명꼴로 광복절 태극기 게양을 계획하고 있던 것. 연령별로는 ▲’30代’(72%) ▲’40代’(77%) ▲’50代’(84%)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게양 계획도 높았다.
게양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절반 이상은 ▲’태극기가 없음’(57%)을, 두 번째로는 ▲’게양대가 없음’(32%)이 선택됐다. 이렇듯 태극기 게양계획이 없는 이유의 90%는 게양 의사는 있지만 물리적인 제약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면, 세 번째 이유 ▲’게양의사가 없음’(9%)을 통해서는 그와 다른 입장이 확인됐다.
기타 답변 중에서는 ‘인스타(SNS)에 달 것’이 눈길을 끈다. 직접 달지 않고 SNS 대문사진(프로필)을 태극기로 바꾸거나 태극기 사진을 게시함으로써 게양을 대체할 계획으로, 달라진 태극기 게양 방식이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광복절 계획에 대해서 절반 이상은 ▲’휴식’(30%) 또는 ▲’특별한 계획 없음’(23%)을 꼽았고, 이외에는 ▲’출근’(11%) ▲’근교 나들이’(10%) ▲’구직준비’, ‘징검다리 휴가 예정’(각 9%) ▲’광복절 행사지, 문화유적 방문’(6%) 등 다양한 계획이 전해졌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1041명이 참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4%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