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폭우 피해 긴급대출' DSR 예외적용 안 돼 '난감'
997 1
2022.08.10 18:54
997 1
은행권이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을 돕기 위해 긴급대출 지원책을 내놓았으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예외적용이 안 돼 소득이 적거나 기존 대출이 많은 차주의 경우 긴급대출 지원을 제대로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8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을 돕기 위해 9일 일제히 긴급 금융지원책을 내놓았다.

특히 이들 금융지주는 집중호우로 실질적인 재해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개인당 2000만~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뉴스1> 취재 결과 이번 긴급대출은 소득기준 대출규제인 DSR 예외적용을 받지 못해 소득이 적거나 기존 보유 대출이 많은 경우 원하는 한도만큼 지원받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 질의 결과 이번 긴급대출이 DSR 예외적용 불가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피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대출 지원을 하려고 하지만 DSR 규제에 걸리는 고객은 대출한도가 줄어들거나 대출 이용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은행에서 긴급하게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금융지원책이다 보니 DSR 예외 인정은 아직 따로 받지 못한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긴급대출도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DSR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DSR은 연소득에서 대출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총대출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은행권)를 넘으면 추가 대출을 금지하는 '차주단위 DSR 3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차주단위 DSR 적용 제외 대출'을 전세대출 등 소득 외 상환재원이 인정되는 대출, 300만원 미만의 소액대출, 정책적 목적의 대출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 긴급대출의 경우 정부가 재해의 심각성을 인정해 정부 정책에 따라 긴급하게 취급하는 대출로 인정하면 DSR 적용제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 이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연재해 지원의 경우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무엇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재해로 피해를 본 국민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27099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71 05.01 50,6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6,9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7,77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7,6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9,4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5,0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7,5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72,6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6,8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4,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909 이슈 어떻게 이런 사진이 존재할 수 있지ㄷㄷㄷㄷㄷ 20:31 204
2401908 이슈 한국 자동차를 보고 가진 순수 궁금증 1 20:31 269
2401907 유머 걍 연봉협상 이ㅈㄹ로 하고싶음...jpg 6 20:29 1,095
2401906 이슈 미술학도에 대한 환상을 부추기는 배우들...jpg 5 20:28 714
2401905 이슈 많이많이 퍼졌으면 좋겠는 쇼츠 8 20:27 967
2401904 이슈 어린이날 일산 킨텍스서 아동음란물 전시 신고…경찰 출동 14 20:26 885
2401903 이슈 @: 아 그리고 파란색으로 덮을까? 검정으로 덮을까? 17 20:26 673
2401902 이슈 엔믹스 해원의 팬튜브 이름이 ‘또오해원’이 된 계기 5 20:25 928
2401901 유머 밥을 먹었으면 그릇을 물에 넣어놔야지 다 말라 삐틀어져가지고 닦이지도 않는거 먹는 사람만 있고 내가 식모다 식모야.jpg 3 20:25 1,140
2401900 이슈 연습하고 숙소와서 라방 킨 에스파 윈터 얼굴 6 20:24 1,204
2401899 이슈 연예인 실물 그냥 사람이었던 달글.jpg 63 20:24 3,359
2401898 기사/뉴스 시간이 겁나 빨리 간다는 증거.jpg 20:24 683
2401897 이슈 미국 커플 타입 세 가지.shorts 20:23 647
2401896 이슈 김서형이 술자리에서 끝까지 남는 이유.jpg 3 20:23 1,198
2401895 이슈 화장실 다녀왔는데 이런 팀장님 처음이야.. 25 20:22 2,444
2401894 이슈 [피식쇼] 부산 사투리 배우는 아이브 장원영.x 5 20:22 329
2401893 유머 지금 보면 놀라운 90~00년대 청소년들의 무법자적 행위 5 20:21 835
2401892 이슈 원덬이 며칠 째 막힌 귀 뚫거나 답답할 때마다 계속 보는 쇼츠.ytb 1 20:20 563
2401891 이슈 [5월 12일 예고] 예능 완벽 적응! 변우석과 함께하는 더 경이로운 갓성비 레이스 2탄★ 런닝맨 27 20:19 615
2401890 유머 뼈닭발 ㅈㄴ 싫어 ㅗ 16 20:18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