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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내가예' 마라맛 멜로 기다리다 종영까지 왔네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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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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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남자 여자밖에 못 해? 갖고 싶고 만지고 싶고 그런 것만 사랑이야? 당신이 말하는 사랑 그게 대체 뭔데. 환이는 처음 만난 날부터 이날 이때까지 한순간도 빠짐 없이 내가 행복하기만을 바랐어. 나 그런 환이 사랑해. 자기 아프다고 날 버려둔 당신보다, 날 배신한 당신보다 환이 사랑이 못할 게 뭐야."

10월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연출 오경훈 송연화) 15회에서 오예지(임수향 분)는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는 남편 서진(하석진 분)에게 그렇게 말한다. 자신과 서환(지수 분)은 남녀 간 에로스적 끌림을 넘어선 숭고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종영까지 단 한 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형수님과 도련님 간 격정정인 사랑, 일명 마라맛 멜로를 원했던 시청자들 바람과는 다른 방향으로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

사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완전한 멜로 드라마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메인 남녀 커플 스킨십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여주인공 입에서 나온 사랑한다는 직접적인 고백도 15회가 돼서야 나왔기 때문이다. 가슴 설레는 멜로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답답하고 지루한 전개였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주제 의식만 놓고 본다면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다양한 사랑의 상황과 모양을 그려냈다는 의의가 있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죽이고 감옥에 간 어머니, 자신의 잘못으로 불구가 된 남자를 7년간 옆에서 돌보고 끝내 포기하지 못하는 여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곁에 있는 게 내가 아니어도 된다는 남자, 나와 살면서도 이혼은 하기 싫다는, 끈 하나만은 남겨 두고 싶다는 아내.

가슴 설레고 아름다운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 때로는 모질고 잔인하기까지 한 감정도 사랑이라고.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대를 온 마음을 바쳐 사랑한다. 서환은 가족들에게 받는 것 없이 사랑을 주기만 하다 결국 지쳤고, 자신의 마음을 유일하게 알아준 오예지를 가슴에 품었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 이야기 비중이 늘어나며 멜로 드라마보다는 가족 드라마에 가까워졌다. 그럼에도 15회에서는 오예지가 처음으로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며 오예지-서환 간 멜로의 향방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 회를 앞둔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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